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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0097
한자 樓院里
이칭/별칭 다락원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고지명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김세림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있던 조선 시대 자연 마을.

[개설]

누원리(樓院里)가 있던 현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은 조선 시대 한양(漢陽)과 함경도 방면을 연결하는 간선 교통로에 위치하였던 까닭에 한양의 관문 구실을 하던 곳이다. 이에 조선 초 전국적으로 여행객들을 위한 숙식 제공 시설인 원(院)을 설치할 때 도봉동 지역에는 덕해원(德海院)이 설치되었고, 이후 그 이름을 누원(樓院), 즉 다락원으로 개칭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주막 시설인 누원점(樓院店)이 설치·운영되었다. 누원 및 누원점의 설치로 누원 주위에는 자연스럽게 마을이 형성되었고, 그 이름을 누원리라 하였다. 도봉산역 앞 횡단보도 건너편에 다락원 터를 알려 주는 자그마한 비석이 세워져 있다.

[명칭 유래]

누원리의 ‘누원’은 조선 시대 이곳에 여행객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시설인 원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 이름이 누원이라는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누원과 누원점 주변에 형성된 마을로, 18세기 자료인 『호구 총수(戶口總數)』에는 누원리가 확인되고 있으나, 20세기의 지명 상황을 보여 주는 자료들에는 누원리 대신 상누원리(上樓院里)만이 확인되고 있어, 19세기를 거치면서 누원리상누원리로 변화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현재 서울시 도봉구 도봉로 961 일대 도봉권역 공영 차고지가 누원, 즉 다락원 옛터로 알려져 있다. 현재 도봉동에는 서울누원초등학교, 누원고등학교. 누원어린이공원, 누원1교 등의 교명과 지명뿐 아니라 음식점이나 회사, 공인중개사 사무소 등 상호 명칭에 ‘누원’이란 이름이 많이 쓰이고 있다. 또 그 옛날 교통의 요충지답게 서울과 의정부를 잇는 국도 제3호선인 도봉로가 지나고, 1호선7호선 도봉산역 및 도봉 공영차고지가 있어 누원리의 유구한 역사를 보여준다.

[관련 기록]

1789년 편찬된 『호구 총수』에는 양주군(楊州郡) 해등촌면(海等村面)누원리가 기재되어 있으나, 1912년 전국 행정 구역 상황을 기록한 『구한국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舊韓國地方行政區域名稱一覽)』에는 양주군 해등촌면누원리라는 지명 대신 상누원리가 확인되고 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이 반영된 자료인 『신구 대조 조선 전도 부군 면리동 명칭 일람(新舊對照朝鮮全道府郡面里洞名稱一覽)』에도 양주군 노해면(蘆海面) 도봉리가 되는 네 곳의 지명 중에 누원리 대신 상누원리가 기재되어 있다. 이를 통해 누원리는 19세기를 거치면서 상누원리로 통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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