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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0452
한자 顯宗
이칭/별칭 원문(元文),안세(安世)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왕족·호족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김우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992년 7월연표보기 - 현종 생
활동 시기/일시 1009년 2월 - 현종 즉위
혼인 시기/일시 1009년 5월 - 현종 원정 왕후 김씨와 혼인
혼인 시기/일시 1011년 2월 - 현종 원성 태후 김씨와 혼인
몰년 시기/일시 1031년 5월연표보기 - 현종 졸
묘소|단소 선릉 - 경기도 개풍군 중서면 곡령리 능현(陵峴)
성격
성별
본관 개성

[정의]

피난길에서 도봉 지역을 거쳐 간 고려 전기의 왕.

[개설]

현종(顯宗)[992~1031]은 고려의 8대 국왕으로, 이름은 왕순(王詢), 자는 안세(安世)이다. 간난신고 끝에 즉위하였으며, 지방 제도 정비 등 고려 왕조의 기틀을 잡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현종은 특히 현재의 서울특별시 지역과 관련이 크며, 도봉구와도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가계]

현종은 고려 태조 왕건의 여덟째 아들인 안종(安宗) 왕욱(王郁)경종(景宗)의 제4비인 효숙 왕후((孝肅王后) 황보씨(皇甫氏) 사이에서 992년(성종 11) 태어났다. 당시 효숙 왕후는 남편인 경종이 죽어 과부로서 궁밖에 나와 거처하고 있었고, 왕후의 집과 안종의 집이 가까워 인연을 맺게 되었다.

현종의 후비(后妃)로는 원정 왕후(元貞王后), 원화 왕후(元和王后), 원성 태후(元成太后), 원혜 태후(元惠太后), 원용 왕후(元容王后), 원목 왕후(元穆王后), 원평 왕후(元平王后), 원순 숙비(元順淑妃), 원질 귀비(元質貴妃) 및 궁인 한씨·이씨·박씨가 후비전(后妃傳)에 들어 있다. 후비로 이처럼 다수의 인물을 들어야 하는 이유는 고려 왕실이 일부다처제였고, 또 궁인 역시 후궁에 대한 칭호이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현종의 자녀로는 덕종(德宗), 정종(靖宗), 문종(文宗), 평양공(平壤公) 왕기(王基), 왕충(王忠), 효정 공주(孝靜公主), 천수 전주(天壽殿主), 인평 왕후(仁平王后), 경숙 공주(景肅公主), 효사 왕후(孝思王后), 효경 공주(孝敬公主), 경성 왕후(敬成王后), 아지(阿志)가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활동 사항]

현종은 선대 국왕인 목종 재위 당시, 목종의 모후인 천추 태후(千秋太后)에게 정치적으로 견제를 당하여 어릴 때부터 개성의 숭교사 및 삼각산 신혈사[현재의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사] 등 절에서 자랐다. 현종은 “백운봉에서 흘러내리는 한 줄기의 물/ 만경창파 멀고 먼 바다로 향하누나/ 바위 밑을 스며 흐르는 물 적다고 하지 말라/ 용궁에 도달할 날 그리 멀지 않으리”라는 등의 시를 읊으며, 즉위에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임종을 앞둔 목종에 의해 차기 국왕으로 낙점되었으나, 난을 일으킨 강조(康兆)에 의해 우여곡절 끝에 1009년 2월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 사실이 거란에 의해 구실로 이용되어 즉위 직후 거란의 대대적인 침공을 받았다. 당시 강조가 이끌던 고려의 주력군이 대패하자 현종은 소수의 호종 신하들과 함께 남쪽으로 피난을 떠났는데, 도봉사(道峯寺)에서 잠시 머물렀던 기록이 있다. 즉 1010년 12월 27일 현종은 두 왕비와 채충순(蔡忠順), 지채문(智蔡文) 및 금군(禁軍) 50여 명만 데리고 도성을 떠났다. 적성현(積城縣) 단조역(丹棗驛)을 거쳐 창화현(昌化縣)[현재의 의정부시]에 도달했는데 밤중에 적의 습격이 있자 시종하던 사람들이 도망해 극소수만 남았다. 지채문이 왕의 말고삐를 잡고 지름길로 빠져 도봉사에 이르렀으며, 두 왕비들도 간 곳을 모르다가 이듬해에야 찾을 수 있었다. 도봉사는 고려 광종 때 국사였던 혜거(惠居)가 창건한 사찰로서, 현종이 피난 시 머물기도 하고, 이후 초조대장경의 일부가 제작된 사찰이기도 하다.

현종은 이처럼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대내외적으로 체제를 정비하여 거란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격퇴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지방 제도의 정비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묘소]

현종의 능인 선릉(宣陵)은 경기도 개풍군 중서면 곡령리 능현(陵峴)에 자리 잡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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