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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골과 원당마을 치병 의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546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선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민간요법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안골방학동 원당마을에서 열병이 났을 때 민간에서 조치하는 방법.

[개설]

안골과 원당마을 치병 의례 도봉동 안골방학동 원당마을에서 열이 몹시 오르고 심하게 앓는 병이 났을 때 주술적인 방법으로 열병을 치료하고자 했던 민간요법이다. 과거 의료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병을 귀신이 주는 것으로 생각했다. 따라서 병의 치료는 병의 원인인 귀신을 쫓아내면 된다고 생각하여 귀신을 쫓아내거나 ‘액 막음’ 하는 방식으로 병을 치료하였다. 몇 십 년 전에만 하더라도 도봉구 일대의 어머니들은 귀신을 쫓아내는 방식으로 열병을 다스렸다.

[연원 및 변천]

과거에는 의료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고, 병원이 지금과 같이 많지 않았을 뿐더러, 모든 국민들이 의료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주술적인 방식의 치병 의례나 민간 의료 등이 빈번하게 행해졌다. 의료 기술의 발달과 함께 전 국민이 의료 보험의 혜택을 받게 되자 민간 신앙 차원의 치병 의례와 민간 의료는 점차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절차]

열병이 났을 경우 보리쌀, 김치, 된장 등을 넣고 죽을 끓인 후 바가지에 담는다. 열병 환자의 머리맡에 가서 죽이 담긴 바가지를 돌리고, 환자에게 침을 세 번 뱉게 하여 그 바가지에 환자의 머리카락을 세 가닥 뽑아 넣은 후 대로변[원당마을의 경우 신작로 사거리, 안골의 경우는 마을 밖으로 나가는 삼거리]에 가서 그 죽을 버린다. 이때 칼도 함께 가지고 가서 밖으로 던지면서 “대수대명해서 다 가지고 가라.”고 외치면 신기하게도 환자의 열이 내렸다고 한다.

[현황]

2012년 현재 안골과 원당마을 치병 의례를 행하는 사람들은 찾아볼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의료 기술의 발달로 병원에 가면 다 낫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고도 하고, 대로변이 차도로 개발되어 죽을 쑤어 버릴 곳도 없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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