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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623
이칭/별칭 기와밟기,지애밟기,지와밟기,지네밟기,재밟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경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의 부녀자들이 허리를 구부려 서로 잡고 있으면 그 위로 어린 여자아이가 노래에 맞추어 밟고 다니며 노는 놀이.

[개설]

놋다리밟기 는 도봉구 지역에서 많은 수의 여성들이 허리를 구부려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다리를 만든 뒤 어린 소녀를 ‘공주’로 뽑아 곱게 입혀서 그 등 위를 천천히 밟고 다니게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며 노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기와밟기, 지애밟기, 지와밟기, 지네밟기, 재밟기 등이라고도 한다.

[연원]

놋다리밟기 는 본래 경상북도 안동·의성 지방에서 전해지는 놀이로 알려져 있다. 일명 ‘기와밟기’라고도 하는데,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널리 전해지고 있다. 특히 안동 놋다리밟기가 유명한데, 이는 고려 공민왕(恭愍王)이 몽고의 난을 피하여 안동으로 피난했을 때 생긴 놀이라 전하고 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정월조(正月條)에는 “안동 풍속에 마을 여자들이 늙고 약함을 가리지 않고 떼 지어 밤에 성 밖으로 나가 물고기를 꿴 형상으로 좌우로 길게 늘어 엎드린다. 한 어린 여자가 그 위를 걸어가는데 좌우에서 붙들어 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놋다리밟기 는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지 않은 대신 많은 여성들이 참여해야 하는 집단 놀이이며, 사람들로 만든 그 다리 위를 걷게 되는 ‘공주’는 나이 어린 소녀가 맡게 된다.

[놀이 방법]

놋다리밟기 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많은 여성들이 등을 구부려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이어서 다리를 만들게 되는데, 그 위를 어린 ‘공주’가 마치 다리 위를 걷듯이 지나가게 된다. 이때 공주가 쓰러지지 않도록 양 옆에서 손을 잡아 부축해 주고, 부축하는 사람의 옆과 뒤에서는 놋다리밟기 노래 등을 부르는 여성들이 따라온다. 공주가 밟고 지나가면 그 여성들은 허리를 펴고 일어서 행렬 맨 앞으로 가서 다시 허리를 굽혀 행렬이 계속 이어지게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놋다리밟기 놀이는 지역에 따라 ‘지애밟기’, ‘지와밟기’라고도 하는데, 지애와 지와는 기와[瓦]의 방언이다. 그 밖에도 ‘지네밟기’, ‘재밟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현황]

놋다리밟기 는 본래 정월 대보름날 밤에 하는 부녀자들의 대동 놀이였는데, 근래에는 민속놀이 및 전통 행사와 관련하여 행해진다. 간혹 초등학교와 여자 중학교에서 운동회, 체육 대회 때 반별, 학년별로 놋다리밟기 경주처럼 하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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