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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676
이칭/별칭 『전태일 전집』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여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8년 8월 26일 -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저자 전태일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70년 11월 13일 -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저자 전태일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8년연표보기 -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전태일 기념 사업회에서 간행
배경 지역 전태일 옛 집터 -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208[현 해등로 195]지도보기
성격 수필
작가 전태일

[정의]

1988년 전태일 기념 사업회에서 펴낸 전태일의 일기와 수기 및 편지 등을 모은 수필집.

[개설]

전태일의 유언을 제목으로 한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전태일의 수기와 일기, 편지를 모은 전태일 수필집이다. 이를 『전태일 전집』이라고도 한다.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 대통령과 근로 감독관에게 보낸 진정서, 전태일이 ‘바보회’ 활동을 하며 평화 시장 근로 조건의 실태를 조사한 설문지, 소설 초안 등이 수록되어 있다.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전태일의 글을 통해 전태일의 고민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저작이다.

1948년 8월 26일 대구에서 태어난 전태일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부모와 동생들 셋과 함께 서울로 옮겨 왔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산꼭대기에 19.8㎡짜리 단칸 판잣집을 지어 여섯 식구가 막노동을 하면서 겨우 연명했다. 생활이 어려워 겨우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하고, 17세 때 평화 시장의 의류 제조 회사의 재단사로 입사하였다.

전태일은 미싱사로 일하면서 그곳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노동 착취에 대해 의식하게 된다. 작업 환경 개선을 끊임없이 요구했으나 정부와 업주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며 근로 조건이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1970년 11월 13일 휘발유를 끼얹고 분신, 화염에 휩싸인 채 “근로 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절규하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끝내 숨을 거두었다.

[구성]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의 앞부분에는 전태일 기념 사업회가 저술한 전태일의 생애가 정리되어 있으며, 나머지 부분에는 전태일이 쓴 일기와 수기, 진정서, 편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어린 시절의 회상 수기, 일기, 친구 원섭에게 쓴 편지, 일기 속의 단상들, 대통령과 근로 감독관에게 쓴 근로 환경 고발 내용, 근로 조건 개선 진정서, 소설 초안, 모범 업체 설립 계획서, 결단 등 전태일이 쓴 글이 포함되어 전태일의 사상과 궤적을 알 수 있다.

[내용]

「어린 시절의 회상 수기」에서는 부유한 환경에서 거부당하며 배고프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대한 내용이 서술되어 있으며, 「일기 속의 단상」에서는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평화 시장 근로 조건 실태 조사 설문지와 평화 시장 피복 제품상 종업원 근로 조건 개선 진정서가 수록되어 있어 전태일이 노동자들의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였는가를 알 수 있다. 특히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에서 근로 환경을 고발한 내용에 의하면, 2만 명이 넘는 직원의 90% 이상인 봉제공의 평균 나이가 18세이며 하루 근무 시간은 15시간이고, 시다공의 평균 연령은 15세이며 하루 16시간을 일한다고 적고 있다.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나이 어린 소녀들이 안질, 신경통, 위장병, 폐결핵 등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성장기에 한번 고생하면 평생 고칠 수 없게 된다고 하소연하며 근로 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애절하게 호소하였다.

[특징]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전태일이 쓴 글을 모은 전태일 전집으로, 전태일의 글을 통해 그의 문제의식과 괴로움, 의분과 결의가 진솔하게 드러나 있다.

[의의와 평가]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는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건강을 해치는 열악한 환경, 최소한의 보호 장치도 없는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자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전태일의 고민과 사상의 궤적을 살펴볼 수 있는 저작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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