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무렵 박두진이 도봉산에 올라 암담한 현실에 대해 느낀 심경을 읊은 서정시. 「도봉」은 1940년 무렵 박두진(朴斗鎭)[1916~1998]이 민족적 외로움과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느라 도봉산에 줄곧 다닐 때에 지은 10연(聯)의 시이다. 「도봉」은 박두진의 초기 시로, 밤과 낮의 순환적 질서를 바탕으로 절망적인 민족적 현실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