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 서원 앞 계곡에 있는, 조선 후기 이재가 새긴 바위 글씨. ‘광풍제월(光風霽月)’은 도봉 서원 앞 계곡에 새긴 바위 글씨로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광풍제월’ 옆에 함께 새긴 ‘천옹서(泉翁書)’라는 기록을 통해 경종[재위 1720~1724] 대에 한성 판윤을 지낸 한천(寒泉) 이재(李縡)[1680~1746]의 글씨로 판단된다. ‘광풍제월’이...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있는 서원. 도봉서원(道峯書院)은 현재 서울 지역에 남아있는 유일한 조선 시대의 서원이다. 1573년(선조 6)에 양주 목사(楊州牧使)로 부임한 남언경(南彦經)이 조광조(趙光祖)의 학문과 행적을 기리는 뜻으로 건립했고, 이듬해에 사액(賜額)을 받았다. 이후 도봉서원은 300여 년 간 서울·경기 지역 선비들의 주요한 교유처가 되었으나, 고종 대에 서원 철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