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겸재 정선이 도봉서원을 개성적인 화풍으로 그린 진경 산수화. 도봉서원(道峯書院)은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와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을 배향한 서원으로 도봉산(道峰山)의 우이동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도봉서원도(道峰書院圖)」를 그린 정선(鄭敾)[1676~1759]의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원백(元伯), 호는 겸재(謙齋) 또는 난곡(蘭谷)이다. 몰락한 양반가에...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있는 골짜기와 골짜기 사이의 산등성이. 능선은 산에서 주요 분수계를 형성하며 침식 작용을 오랫동안 받은 장년기의 산지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대체로 등산로를 비롯한 이동 통로로 활용된다. 능선의 높은 부분은 봉우리라고 부르고 교통로로 이용되는 낮은 부분은 안부(鞍部)라 한다. 산줄기 또는 산등성이라고도 부른다. 도봉구에는 도봉산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산줄기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조선 시대에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바위 글씨. 명월동문(明月洞門) 바위 글씨는 조선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제작 시기와 각석을 주도한 제작자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남겨져 있지 않다. 다만 ‘명월동문’은 ‘명월동으로 들어가는 입구’라는 뜻으로 계곡의 경치에 취한 조선 시대의 묵객이 이 지점부터 아름다운 경치가 시작됨을 표현하기...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조선 시대에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바위 글씨. 방학동 천주교 묘지 바위 글씨군은 천주교 묘지 터에 위치한 ‘계수석(谿水石)’, ‘와폭(臥瀑)’, ‘연월암삼폭(延月巖三瀑)’의 각자(刻字)를 아울러 일컫는다. 방학동 천주교 묘지 바위 글씨군은 제작자와 제작 시기에 대한 기록이 없으나, 조선 시대의 새겨진 것으로 추정한다. 양효공 안맹담과 정의 공주 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에 있는 원통사를 중창한 조선 후기의 승려. 승려 유인(宥牣)에 대해서는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없다. 다만 조선 영조·정조 대에 활동하였던 문신인 홍양호(洪良浩)[1724~1802]가 지은 「보은사중수기(報恩寺重修記)」에 도봉산 원통사(圓通寺)를 중창한 인물로 유인이 언급되고 있을 따름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홍양호가 이계(耳溪)[우이동 계곡]에 머무...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로 천주교 혜화동교회 방학동 묘원에 있는 조선 시대 화강암에 새긴 바둑판과 석조 유물. 도봉산 일대에는 여러 지역에 암각(巖刻) 유물이 남아 전한다. 도봉 계곡 일대와 시루봉 주변이 대표적이다. 천주교 혜화동교회 방학동 묘원이 시루봉 아래에 위치해 있으므로, 이 암각 바둑판과 석조(石槽) 유물 역시 시루봉 주변 암각물들과 연계하여 이해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