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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0119
한자 道路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승미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있는 사람, 차 따위가 잘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비교적 넓은 길.

[개설]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도로는 농업과 상업의 발달과 함께 보다 쉽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경제·정치·문화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해 왔다.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는 고려 시대부터 역로(驛路)가 전국을 포괄하고 역제(驛制)가 체계화되었고,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역로와 역참이 재편되면서, 조선 초기 정치·군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역로가 조선 후기 들어 경제·문화적인 기능까지 담당함에 따라 역로의 중대성이 크게 증대되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제가 통감부를 설치한 직후인 1907년부터 1910년까지 제1기 ‘도로 개수 사업(道路改修事業)’ 및 제2기 ‘도로 개수 사업’이 시행되어, 첫 근대적 도로인 ‘신작로(新作路)’가 등장하였다. 해방 후 6·25 전쟁으로 인해 도로 정비 및 확충이 일시 정체되었으나 1960년대 시행된 경제 개발 계획에 따라 중점적으로 도로가 포장·정비되었다. 이후 자동차의 증가와 신도시의 개발 등으로 도로 건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변천]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을 지나는 도로망이 전국적인 도로망의 일환으로 정비되기 시작한 것은 고려 시대부터였다. 오늘날의 도로망과 같은 역할을 하는 역로(驛路)가 전국을 포괄하고 역제(驛制)가 체계화된 것은 고려 시대부터인데, 중앙 집권적인 관료제가 도입되고 지방 제도가 정비되기 시작한 성종 때 역에 토지를 지급하여 경제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역리(驛吏)와 역정(驛丁)을 두어 역제를 정비함으로써 개경을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역로망을 형성하여 갔다.

조선 시대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역로와 역참이 재편되면서 양주와 서울을 잇는 역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김정호『대동지지(大東地志)』에 의하며, 조선 시대 전국 도로망의 기점은 창덕궁 돈화문이었다. 돈화문에서 각 성문으로 갈라진 도로는 사대문과 사소문을 통하여 외방 도로로 연결되었다. 그 중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으로 연결되는 동쪽 노선을 살펴보면, 동대문 또는 혜화문을 거쳐 제기고개와 수유 고개를 넘어 지금의 도봉구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 총독부 설치 직후 1911~1915년의 5개년 계획 사업으로 제1기 ‘치도 사업(治道事業)’이 시행되었는데, 이 기간에 서울~의정부 구간도 1등 도로로 보수·확장되었다. 당시 1등 도로의 경우 노선 폭은 7.2m[4간]이고 오르막길 기울기는 30분의 1이었다. 제2차 치도 사업이 끝난 후인 1930년대 말까지 1등 도로 총 연장 3,221㎞의 90%, 2등 도로 총 연장 9,504㎞의 77%, 3등 도로 총 연장 1만 1813㎞의 73%를 각각 보수하여 도로 총 연장 2만 4538㎞의 77%인 1만 8910㎞의 도로가 보수·확장되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의 도로가 현재의 모습으로 확장, 포장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들어서였다. 경제 개발 계획이 시행되면서 도로의 운송 부담률이 크게 증대하자 고속 도로 건설과 더불어 도로의 포장, 정비가 중점적으로 시행되었다. 1960년 당시 도봉로의 노폭은 8m에 불과하였는데, 1964년에 돈암동에서 미아리에 이르는 구간이 25m로 확장되었으며, 1968년에 나머지 구간이 25~35m로 확장되었다. 도로 확장에 이어 도로 포장이 진행되었다. 1967년에 돈암동에서 수유리에 이르는 구간이 포장되었으며, 1970년에 미아리에서 창동에 이르는 3,000m의 도로가 폭 23.8m로 다시 포장되었다. 방학로는 1979년에 방학동에서 상계동에 이르는 1,360m의 도로가 30m로 확장되었다.

[주요 도로]

서울특별시 도봉구에는 5개의 주 간선 도로와 2개의 보조 간선 도로가 있으며, 9개의 도로가 집산 도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주 간선 도로에는 도봉로, 방학로, 쌍문동길, 차창동길, 노해길이 있으며, 보조 간선 도로로는 마들길, 해등길이 있다. 그리고 집산 도로로는 초안산길, 도봉~상계길, 도봉산길, 시루봉길, 마들 아랫길, 마들 윗길이 있다.

[개발 현황]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도로 현황은 2010년 기준 도로 연장 255.64㎞, 도로율 18.77%, 포장율 100%, 면적 2.32㎢이다.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도로는 남북을 관통하는 도봉로중랑천 변을 따라 건설된 동부 도시 고속 순환 도로 등 남북 간 도로는 발달되어 있으나 경원선 철도 및 중랑천으로 인하여 동서 간 도로 및 도봉구 내 순환 도로는 미흡한 실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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