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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0397
한자 李㙫墓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능묘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로 278-33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은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피장자 생년 시기/일시 1664년 - 이집 출생
피장자 몰년 시기/일시 1733년 - 이집 사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734년연표보기 - 이집 묘표 건립
현 소재지 이집 묘 소재지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산69-1(N37° 39′ 55.6241″, E127° 01′ 13.8826″)지도보기
성격
양식 단분 합장묘
관련 인물 이집(李㙫)[1664~1733]|안동 김씨(安東金氏)
소유자 덕수 이씨 종중
관리자 덕수 이씨 종중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덕수 이씨 묘역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이집의 묘.

[개설]

이집(李㙫)[1664~1733]은 대사간(大司諫) 이합(李柙)[1624~1680]의 손자이고 한성 판윤 이광하(李光夏)의 아들이다. 이집영조 대에 예조 및 이조 판서를 거쳐 1729년 우의정이 되었고, 다음 해 좌의정에 올랐다.

[위치]

이집 묘(李㙫墓)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산69-1번지 덕수 이씨 제2묘역에 위치해 있다. 덕수 이씨 제2묘역은 우이 계곡에서 방학로를 따라 고갯길을 넘어서면 도로 왼쪽에 있는 천주교 혜화동 교회 공원묘지 입구에 위치한다. 그중 가장 상단에 이집의 할아버지 이합 묘(李柙墓)가 있고, 그 아래에 이집 묘가 위치한다.

[변천]

이집 묘는 18세기 이후 조성된 이후 위치와 석물, 상설 배치 등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형태]

단분 합장묘이고, 정경부인 안동 김씨(安東金氏)가 동쪽[왼쪽]에 합장되었다. 좌향은 남동향이다. 묘의 봉분에는 호석(護石)을 크게 둘러 봉분을 보호하고 있다. 봉분을 둘러싸고 사성(莎城)[분묘 뒤 반달 모양의 둔덕]을 쌓았는데, 하단에 3단의 장방형의 석재를 받쳐 그 위에 쌓았으며, 사성의 좌우 양끝에도 장방형의 석재를 받침돌로 괴어 곡장(曲墻)[봉분을 보호하기 위하여 봉분의 동·서·북 삼면에 두른 담장]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상계에는 혼유석·묘표가 있으며, 하계에는 석상(石床)·향로석·석망주·동자석인을 배치하였다.

묘표의 건립 연대는 1734년(영조 10)으로 이집 사후 다음 해에 조성하였다. 팔작지붕을 갖춘 옥개 방부형(屋蓋方趺形)으로 상계 동쪽에 옆으로 돌려 세웠다. 규모는 개석 108×68×32㎝, 비신 64×24×148㎝, 대석 106×72×46㎝이다. 묘표는 18세기의 양식과 위치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석상은 크고 두꺼워졌으며 뒤는 계체석(階砌石)에 걸치고 앞은 별도의 족석(足石)을 마련하여 받쳤다. 이는 18세기 묘제 석물의 위치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석상과 봉분에 가까이 전진 배치된 문인형 동자석인은 총 높이 124㎝의 소규모이다. 머리에는 관(冠)을 썼으며 홀을 들고 있고, 옷의 하단과 뒷면에는 꽃무늬로 장식하였다. 석망주는 동자석인 아래에 넓게 좌우로 벌여 배치하였다. 총 높이 162㎝로 운두(韻頭)에는 여의두문(如意頭紋)을 넣었고, 염의(簾衣)에는 면석(面石)을 조각하였다. 전대에 비하여 주신부가 짧아졌으나, 두께가 두꺼워지고 대석이 작아졌다.

이집 묘는 조성 연대 및 석물의 양식이 18세기 전반의 양식과 일치하고, 묘표를 세운 연도도 1734년으로 이 시기 능묘 석물 연구의 편년 자료로 의미가 깊다. 특히 할아버지 이합 묘에 비하여 문석인은 생략하고 동자석인만 설립하여 간소화하였다. 반면 이집의 원부인인 풍산 홍씨의 묘는 덕수 이씨 제1묘역에 있는데, 이집 묘의 구조와 석물 구성이 매우 유사하다. 풍산 홍씨 묘역은 이집보다 약 11년 후에 조성된 것인데, 부부로서 이집 묘의 구조와 석물을 계승하여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금석문]

이집의 묘표에 소략한 비문이 있다. 앞면에 ‘조선국 좌의정 덕수 이공 집 지묘 정경부인 안동 김씨 부좌(朝鮮國左議政德水李公㙫之墓 貞敬夫人安東金氏祔左)’라고 새겼다. 묘표를 세운 연대는 ‘황명 숭정 기원 후 재갑인 사월 일 립(皇明崇禎紀元後再甲寅四月日立)’라고 쓰여 있어 1734년임을 알 수 있다.

[현황]

이집 묘는 18세기에 조성된 이후 원위치와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특히 묘역의 배치, 석물의 종류 등이 잘 보관되고 있다. 다만 석물의 마모 및 변색 등이 진행되었다. 덕수 이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집 묘덕수 이씨 묘역의 배치 특징 및 양식적 계승이 잘 드러난 묘역이다. 특히 봉분에 두른 호석과 사성의 형태, 동자석인의 배치 등은 독특할 뿐만 아니라 덕수 이씨 문중에서 계승되고 있어 문중 공통적인 양식을 형성하였다. 아울러 이필, 이안눌 등 선대에 연산군의 제사를 모시던 외손봉사 가문으로 왕실은 아니지만 종실의 예우를 받은 문중답게 석물의 수준도 우수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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