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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집짓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626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경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여름철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모래나 흙이 있는 공터나 냇가에서 모래를 가지고 노는 놀이.

[개설]

두꺼비집짓기 는 도봉구 지역의 어린이들이 모래가 있는 냇가나 흙이 있는 공터에서 모래나 흙 속에 손을 넣고 손바닥으로 토닥토닥 두들겨 동굴 모양의 형태를 만드는 민속놀이이다. 두꺼비집은 손이 들어가게 만든 굴이 두꺼비가 사는 집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연원]

두꺼비집짓기 놀이의 연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옴두꺼비는 보통 독사를 보면 도망가지만, 알을 갖게 되면 도리어 독사에게 독(毒)을 뿜으며 싸우다 잡아먹히게 된다. 두꺼비는 독사에게 잡아먹히면서 남겨 둔 독을 독사에게 쏘아 죽게 한다. 그렇게 되면 두꺼비 뱃속의 알들은 엄마 두꺼비와 독사를 먹이로 하여 태어나게 된다. 두꺼비집짓기 놀이를 할 때 부르는 노래 중에서 ‘헌 집’은 바로 자식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어미를 말하고, ‘새집’은 새끼 두꺼비 자식들을 뜻한다고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두꺼비집짓기 놀이는 특별한 도구가 필요 없다. 다만 고운 모래나 흙이 있는 냇가나 공터가 있으면 된다.

[놀이 방법]

놀이 방법은 모래나 흙 속에 한 손을 넣고, 그 위에 나머지 한 손으로 주위의 모래나 흙을 모아 덮는다. 둥그렇게 모아 덮고 한 손으로 두드리면서,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라는 「두꺼비 노래」를 부른다. 이후 손을 빼고 나면 집이 무너지지 않고 집이 클수록 잘 만든 집으로 본다. 집을 튼튼히 짓기 위해서는 모래나 흙에 물을 뿌려 적시는 것이 좋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두꺼비집짓기 는 여름철에 냇가나 바닷가에서 주로 하던 놀이이다. 어린이들의 손에 흙이나 모래를 덮으며 하는 놀이어서 추운 겨울에는 거의 하지 않고 따뜻한 봄이나 여름철에 주로 하게 된다.

[현황]

과거 여름철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며 두꺼비집짓기를 했는데, 근래에는 이러한 물놀이들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보기 힘든 놀이가 되었다. 그러나 지금도 흙이나 모래가 있는 곳이면 흔하게 하는 전통 놀이로 인식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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