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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661
한자 金洙暎詩碑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유적/비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명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인물 생년 시기/일시 1921년 11월 27일 - 김수영 출생
관련 인물 몰년 시기/일시 1968년 6월 16일 - 김수영 사망
건립 시기/일시 1969년 6월 15일연표보기 - 김수영 시비 건립
이전 시기/일시 1991년 4월연표보기 - 김수영 시비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산107-2에서 도봉 서원 앞으로 이전
현 소재지 북한산 국립 공원 도봉산 구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 서원 앞(동경 127.030365, 북위 37.687046)지도보기
원소재지 구 김수영 무덤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산107-2지도보기
성격 추모비
관련 인물 김수영(金洙暎)|배길기(裵吉基)
재질 화강암
높이 125㎝
너비 185㎝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북한산 국립 공원에 있는 시인 김수영의 문학 활동을 기리는 시비.

[건립 경위]

김수영(金洙暎)[1921~1968] 사망 일주기를 앞두고, 당대의 대표적 문학예술 잡지 『현대 문학』을 간행하던 현대 문학사가 앞장서 김수영 시비 건립 위원회를 꾸리고 선후배 문인들과 지인들의 뜻을 모아, 1969년 6월 15일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산107-2번지 김수영 시인의 무덤 앞에 만들어 세웠다.

[위치]

원래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산107-2번지 김수영 시인의 무덤 앞에 있었다. 김영태나 황동규의 시에 등장하는 김수영 시인의 무덤에 대한 진술들은 모두 이 지점에 대한 것들이다. 1990년대 초 김수영의 어머니가 죽자 남은 식구들이 의논하여 선영의 묘들을 파 화장하고 산골(散骨)하였다. 그에 따라 김수영의 묘도 개장하여 시신을 수습하여 화장한 뒤, 묘 앞에 있던 시비를 1991년 4월에 북한산 국립 공원 도봉산 구역 내 도봉 서원 앞 현재의 자리로 옮기면서 그 아래 유골함을 만들어 묻었다. 따라서 현재의 김수영 시비가 곧 그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다.

[형태]

김수영 시비는 회백색 화강암으로 만들었으며 크기는 높이가 125㎝, 너비가 185㎝로 전체적으로 보아 옆으로 긴 장방형의 외형을 하고 있다. 윗부분에 가로로 긴 사각형의 전액(篆額)을 두었다. 김수영 시비의 몸통에는 시인의 육필로 시 「풀」의 일부를 새겼다. 뒷면에는 시비 건립의 취지와 경위, 주체, 김수영의 간단한 약력을 밝혀 적었다.

[금석문]

전액에는 ‘김수영(金洙暎) 시비(詩碑)’라는 글귀가 단정한 예서체로 쓰여 있다. 이 글씨와 뒷면의 해서 글씨는 당대의 명필 시암(是庵) 배길기(裵吉基)가 썼다. 전면 하단에는 시인의 시 「풀」의 한 구절,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가 시인의 육필로 음각되어 있다. 그 오른쪽에는 청동으로 시인의 얼굴을 새겨 붙였다.

뒷면에는 ‘건립자(建立者)의 말’이라 제하고 김수영 시비 건립 위원회 명의로 “1921년 11월 27일에 출생하여 1968년 6월 16일에 사망한 시인 김수영씨의 문학적 업적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하여 현대 문학사 주관으로 전체 문인들의 힘을 모아 이 시비를 세운다. 고인의 이름이 고인의 작품과 함께 우리 민족의 가슴에 영원하기를 빈다.”라고 새겼다. 이어 제자(題字)의 주체가 배길기이고 비문 글씨가 김수영의 육필임을 밝히고 있다.

[현황]

현재 김수영 시비 주변에는 철쭉과 소나무들로 작은 공원이 꾸며져 있었는데, 철쭉이 죽어 회양목으로 교체하였다. 가족들이 해마다 10여 차례씩 방문하여 김수영 시비 주변을 돌보고 있다. 그런데 바로 뒤편 도봉 서원 자리에 도봉 서원의 복원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시비 자리의 훼손이 염려되는 상태다.

[의의와 평가]

한국 현대 시 문학사를 대표하는 시인 김수영의 시비로서 개인의 탁월한 업적뿐만 아니라 시비의 아름다움으로도 충분히 기려질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현재는 시비로서 뿐만이 아니라 시인의 무덤으로서의 의의도 지니고 있는 만큼 각별한 관심과 홍보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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