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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윤재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892
한자 道峰山-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여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53년 - 「도봉산」 저자 윤재철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92년 4월 - 「도봉산」 시집 『그래 우리가 만난다면』[창작과 비평사]에 수록
배경 지역 도봉산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지도보기
성격 시|자유시
작가 윤재철[1953~ ]

[정의]

시인 윤재철이 멀리 바라다보이는 도봉산의 한결같은 모습을 통해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형상화한 자유시.

[개설]

윤재철[1953~ ]의 「도봉산」은 시집 『그래 우리가 만난다면』[창작과 비평사, 1992]에 수록되어 있는 자유시로,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에 살고 있는 한 화자가 멀리 바라다보이는 도봉산을 보면서 자신의 삶과 동일시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깨달음을 얻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성]

「도봉산」은 전체가 6연 26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유시이다.

[내용]

「도봉산」

석관동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도봉산은/ 느릿느릿 풀을 뜯고 있는 공룡 같기도 하고/ 다리 사이로 고개를 누이고/ 조용히 잠든 공룡 같기도 하다// 때로는 보이다가/ 때로는 스모그에 잠겨 보이지 않는데/ 늘 거기 그 자리/ 말 없이 서 있다// 삶이 고달프고 지칠 때는/ 산도 지쳐 보이고/ 생활이 슬프고 쓸쓸할 때는/ 산도 함께 슬프고 쓸쓸하다// 그러나 거기 늘 있어/ 가끔은 고개를 젓는다// 그게 아니라고/ 조급해 하지 말라고/ 삶은 애초에 평등하고/ 자족한 것이라고/ 물이 흐르는 듯/ 산이 거기 서 있는 듯/ 관념도 욕망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고개를 젓는다// 참으로 오랜 숨결/ 나의 숨결/ 하나의 기억/ 산은 말없이 그렇게 서 있다.

[특징]

「도봉산」의 특징은 화자가 쓸쓸하고 고달픈 자신의 삶을 멀리 바라다보이는 도봉산을 통해 반추한다는 데에 있다. 화자는 고단한 삶에서 오는 쓸쓸함을 도봉산에 이입하기도 하고, 언제나 한결같이 서 있는 도봉산의 모습에서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의의와 평가]

윤재철「도봉산」은 화자가 자연물인 도봉산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과정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있으며, 작가가 그러한 깨달음을 주는 존재인 도봉산의 모습을 순수하고 우직한 이미지로 그려 내고 있다는 데 시적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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