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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추색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909
한자 道峰秋色圖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은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작가 생년 시기/일시 1676년 - 「도봉추색도」 저자 정선 출생
작가 몰년 시기/일시 1759년 - 「도봉추색도」 저자 정선 사망
소장처 한양 대학교 박물관 -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동 17
성격 회화
양식 진경산수화
작가 정선
재질 지본 수묵
소유자 한양 대학교 박물관

[정의]

18세기 겸재 정선도봉산과 도선사의 가을 경치를 그린 진경산수화.

[개설]

「도봉추색도(道峰秋色圖)」도봉산에 있는 도선사를 중심으로 주변의 가을 경치를 그린 작품이다. 그림의 오른쪽 위에는 화가 정선(鄭敾)[1676~1759]이 직접 쓴 ‘도봉 추색(道峰秋色)’이란 화제(畵題)가 희미하게 남아 있고 화풍의 특징도 정선 화풍을 잘 드러내고 있어서 정선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그림을 그린 선비 화가 정선은 자는 원백(元佰), 호는 겸재(謙齋) 또는 난곡(蘭谷)이라 하며, 조선 후기에 유행한 진경산수화를 정립시킨 대가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한양 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종이에 수묵화로 그렸으며 크기는 56×80㎝이다.

[내용]

「도봉추색도」도봉산 속에 위치한 도선사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부감시(俯瞰視)를 이용하여 그렸다. 깊은 산중에 위치한 사찰이지만 높은 시점을 활용하여 가람의 배치와 전각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도선사 오른쪽으로는 검게 칠한 우뚝 선 바위 절벽이 나타나고 있는데 정선 특유의 역강(力强)한 필세와 빠른 붓질, 검고 물기 많은 먹의 풍부한 효과가 잘 나타나 있다.

[특징]

「도봉추색도」는 진경산수화로 유명한 겸재 정선의 특징적인 주제와 화풍을 잘 보여 준다. 도봉산에 있는 도선사의 진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여 그린 것은 유명한 경관을 직접 여행하고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인 진경산수화의 중요한 면모를 전해 준다. 또한 화풍적인 면에서는 깊은 산중의 경관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부감시를 이용해서 한눈에 보이도록 분석하여 구성한 점, 화면 가득히 경물(景物)을 채워 넣는 밀밀지법(密密之法)으로 불리는 빽빽한 공간 구성, 도봉산의 암봉을 표현한 검고 풍부한 먹의 효과, 빠르고 강렬한 필세, 이에 대비되는 부드러운 형태의 토산(土山)과 그 표면에 사용된 측필(側筆)의 미점(米點) 등 정선 특유의 진경산수화풍이 잘 발휘되었다.

[의의와 평가]

겸재 정선도봉 서원을 배경으로 도봉산의 진경을 그린 바가 있고, 또한 「도봉추색도」를 통해서 도봉산의 유명한 사찰인 도선사까지도 그린 것을 확인하게 되어 정선이 한양의 외곽에 있던 도봉산을 방문하고 여러 경관을 재현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도봉산에 위치한 도선사를 그린 유일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화풍적인 측면에서는 정선의 개성적인 진경산수화풍의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정선의 화풍을 대변하는 작품으로도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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