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화가 정황이 북한산과 도봉산의 일부를 배경으로 양주에서 송추로 넘어가는 길목의 경관을 재현한 진경 산수화. 정황(鄭榥)[1735~?]은 18세기 중엽에서 19세기 초에 활동하였던 화가로서 본관은 광주(光州), 호는 손암(巽庵)이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선비 화가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의 손자로 산수, 인물 등을 잘 그렸다고 전해지며, 가업(家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