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양주송추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195
한자 楊洲松楸圖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은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작가 생년 시기/일시 1735년 - 「양주송추도」 작가 정황 출생
성격 산수화
작가 정황

[정의]

조선 후기 화가 정황북한산도봉산의 일부를 배경으로 양주에서 송추로 넘어가는 길목의 경관을 재현한 진경 산수화.

[개설]

정황(鄭榥)[1735~?]은 18세기 중엽에서 19세기 초에 활동하였던 화가로서 본관은 광주(光州), 호는 손암(巽庵)이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선비 화가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의 손자로 산수, 인물 등을 잘 그렸다고 전해지며, 가업(家業)을 이어 진경 산수화를 자주 제작하였다. 정황의 행적은 뚜렷하지 않지만, 적지 않은 작품이 전해지고 있다. 현존하는 작품에는 조부인 정선 화법(畫法)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때로는 정선의 작품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한 화풍을 구사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양주 송추도(楊洲松楸圖)」처럼 개성적인 화풍을 구사하기도 하였다.

[형태]

「양주송추도」는 종이에 옅은 채색으로 그렸으며, 크기는 36.1㎝×23.6㎝이다. 현재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내용]

「양주송추도」는 서울의 북쪽인 송추(松楸) 쪽에서 바라본 북한산(北漢山)과 이어진 도봉산(道峰山)의 일부를 사경하고, 이어 북한산 자락으로 이어진 송추 즈음에 위치한 사대부 집안의 묘역으로 추정되는 경관을 재현하였다. 이 지역은 현재 도봉구 쌍문동 부근에 해당되는 곳이다.

[특징]

「양주송추도」는 진경을 그렸다는 점에서 정선을 계승한 면모가 보이지만, 탁 트인 시야, 우측 하단에서부터 대각선 구도로 화면을 가로지르는 시원한 능선의 표현, 원산의 과장된 암봉, 여유로운 공간 구성, 담담한 필치와 부드러운 색채, 일정한 시점의 구사 등에서 정황이 개성적인 화풍을 보여 준다. 특히 관서에 ‘황경사’라는 겸사가 기록되어 있어서 선조의 묘역을 담기 위해 그렸다고 추정되기도 한다.

[의의와 평가]

「양주송추도」는 공간, 구성, 색채, 필치 등에서 정황의 개성적인 화풍을 보여 주는 동시에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경 진경 산수화의 면모를 전해 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화가인 정황이 조선의 진경 산수화풍을 성립시켰던 겸재 정선의 손자로서 가업을 계승하였음을 보여 주며, 한편으로는 정선 이후에 변화된 진경 산수화풍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보* 1. 정의에 양주에서 송추로 넘어가는 정경을 그렸다 했는데 방학동(쌍문동)쪽에서 바라본 도봉과 인수봉을 그린 그림이다.
2. 내용에 송추쪽에서 바라 본 북한산이라 했는데 위에 언급했듯이 방학동(쌍문동) 쪽에서 바라 본 그림이다
2015.03.14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