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선비 이재학과 서용보가 도봉산을 유람하며 시회를 가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화첩. 『도봉첩(道峯帖)』은 선비인 이재학(李在學)[1745~1806], 서용보(徐龍輔)[1757~1824] 등이 도봉산(道峰山)을 유람하며 시회를 가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화첩이다. 이재학은 관료로서 활약하다가 순조 즉위 후 곧 귀양을 가는 등 고초를 겪다가 1806년에 사망하였...
『도봉첩』에 실린 「도봉도」를 그린 조선 후기의 도화서 화원. 김석신(金碩臣)[1758~?]의 본관은 개성(開城). 자는 군익(君翼), 호는 초원(蕉園). 아버지는 도화서 화원인 김응리(金應履)이며, 큰아버지 김응환(金應煥)[1742~1789]에게 입양되었다. 형은 긍재(兢齋) 김득신(金得臣)이다. 김석신은 진경 산수화가(眞景山水畵家)인 정선(鄭敾)의 영향을 받아 서울 근교의 실경...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자연을 도(道)가 구현된 공간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혼탁한 속세를 벗어나 자연 안에 머물기를 추구했다. 더욱이 자신이 처한 사회의 현실이 자신이 생각한 도학적 이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때는 과감하게 벼슬을 그만두고 정치 현실에서 물러나 낙향하여 자연 안에 은거하는 삶을 택하기도 하였다. 자연 안에 은거하면서 자연이 담고 있는 도학적 진리를 되새기며 진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