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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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6년 무렵 박세채가 조광조의 사적을 모아 편찬한 연보. 「정암 조선생 연보(靜庵趙先生年譜)」는 1656년(효종 7) 무렵에 남계(南溪) 박세채(朴世采)[1631~1695]가 도봉 서원에서 향사되는 인물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1482~1519]의 생애 및 그에 얽힌 사건들을 연대순으로 간략히 기록한 연보이다. 「정암 조선생 연보」는 1656년의 사실까지만 적고 있어 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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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 전승(口碑傳承)의 원래 의미는 문자가 없거나 문자를 사용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말을 통해서만 전승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문자를 사용하게 된 후에도 여전히 강한 전승력을 보이므로, 구비 전승과 기록 전승은 상호 작용을 거듭하였다고 할 수 있다. 도봉구는 고려 및 조선 시대에 한성부(漢城府)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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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서원에 사액을 내릴 것을 청한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의성(義城). 자는 숙부(肅夫), 호는 직봉(直峯)이며 자호(自號)를 동강(東岡)이라 하였다. 증조할아버지는 고 증 통훈대부 통예원 좌통례(故贈通訓大夫通禮院左通禮) 김종혁(金從革), 할아버지는 고 증 통정대부 승정원 좌승지 겸 경연 참찬관(故贈通政大夫承政院左承旨兼經筵參贊官) 김치정(金致精)이다. 아버지인 통정대부(通政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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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도봉 서원과 관련하여 활동한 인물.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달경(達卿), 호는 추담(秋潭), 환성당(喚醒堂). 창녕 성씨(昌寧成氏) 17세손이다. 아버지는 성호영(成虎英), 어머니는 덕수 이씨(德水李氏)로 5남 2녀 가운데 둘째 아들이다. 남양 홍씨(南陽洪氏)와 혼인하여 1남 1녀를 두었다. 성만징(成晩徵)은 1659년(효종 10) 11월 7일 상주(尙州) 흥암리(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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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도봉구 지역을 포함한 양주 일대를 관할하는 양주 유수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징보(澄甫), 호는 도계(道溪). 증조할아버지는 영의정을 지낸 유영경(柳永慶)이고, 할아버지는 현감으로 영의정에 추증된 유열(柳悅)이다. 아버지는 광덕대부(光德大夫) 유정량(柳廷亮)으로 선조의 딸인 정휘 옹주(貞徽翁主)와 혼인하여 전창위(全昌尉)에 봉해졌다. 첫 번째 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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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 무렵에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던 놀이. 줄다리기는 음력 정월 대보름 무렵에 많은 사람이 두 편으로 나뉘어 긴 줄을 마주 잡고 서로 당겨 힘을 겨뤄서 자신의 편으로 끌어온 쪽이 이기는 민속놀이이다. 줄다리기는 지역에 따라 줄당기기, 줄땡기기, 줄싸움, 줄쌈, 게줄쌈, 귀줄싸움, 동줄다리기 등이라고도 한다. 줄다리기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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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모시던 집터를 지켜 주는 신. 터주는 집의 울타리 안을 주로 관장하며 집안의 재산을 수호해 주는 가신(家神)이다. 이를 터줏대감, 텃대감, 터주지신 등이라고도 한다. 호남 지방에서는 ‘철륭’, 영남 지방에서는 ‘용단지’라고 부르며, 경상북도 영덕의 ‘터신단지’와 ‘지신단지’도 같은 것이다. 경기도 옹진군 백령도에서는 터주를 ‘대감막’이라 부른다. 집의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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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음력 3월 중순 무렵 경치 좋은 곳에 가서 음식을 먹고 꽃을 보며 노는 여성 놀이. 화전놀이는 도봉구 지역의 부녀자들이 춘삼월 날씨가 좋은 날을 가려 산이나 경치가 좋은 곳을 찾아 진달래꽃으로 전을 부치어 먹으며 놀던 시절 놀이이다. 이를 꽃놀이, 화(花)놀이, 꽃달임, 화류(花柳)놀이, 화류유(花柳遊), 회취(會聚) 등이라고도 한다. 원래 화전(花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