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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개미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0271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신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곤충
학명 Polyrhachis lamellidens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절지동물문〉곤충류〉벌목〉개미과
서식지 산지
몸길이 여왕개미 9~10㎜|일개미 6~8㎜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초안산 등지에서 서식하는 개미과의 곤충.

[형태]

여왕개미는 몸길이 9~10㎜, 일개미는 몸길이 6~8㎜이다. 일개미의 몸은 흑색이고, 가슴과 배자루는 암적색이며, 가시의 끝은 흑색이다. 미세한 털은 적고, 머리·다리·배는 평활하며 광택이 강하다. 가슴에 3쌍, 배자루에 1쌍의 가시 모양 돌기가 등 옆쪽에서 돌출하였다. 배자루의 것은 길고,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구부러졌다. 가슴과 배자루에는 주름 조각이 많다.

여왕개미는 몸이 비대하고, 앞가슴과 전신 복절에 1쌍의 예리한 가시가 있고 배자루의 것은 일개미보다 짧다. 날개는 회갈색이다. 배자루는 암갈색이고 나머지는 흑색이며, 온몸에 광택이 많고 가슴과 배자루에는 주름 조각이 있다. 수컷은 몸이 좁고 길며 가시가 없다. 다만 배자루에만 돌기가 있고, 흑색으로 갈색 센 털과 미세한 털이 비교적 많다.

[생태 및 사육법]

가시개미 는 좀 특별한 생태를 가지고 있다. 결혼 비행을 마친 가시개미 신여왕은 일본왕개미 군체[집단]를 물색한다. 군체를 발견하면 정찰하는 일개미 한 마리를 잡아 그 위에 올라타 페로몬을 복제하여 자신을 군체의 일원으로 위장한 뒤 여왕의 굴로 들어가 여왕을 죽이고 자신이 여왕 행세를 하며 알을 낳는다.

이후 자신 휘하의 가시개미 일개미가 늘어나면 그들을 이끌고 이주한다. 매우 간단할 것 같지만 페로몬을 복제하더라도 군체 내에 침투한 상황에서 일개미 혹은 병정개미가 알아채는 순간 병정개미 수십 마리의 공격을 받고 순식간에 사망하는 일이 다반사이며, 무사히 여왕 굴 안까지 진입하더라도 단신으로 거대한 덩치와 대형 병정개미에 맞먹는 턱을 가진 일본왕개미 여왕을 제압해야 한다. 그 때문에 가시개미 신여왕이 기생에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다.

이렇게 위험한 임무를 띤 가시개미 여왕의 몸은 그에 알맞게 매우 단단하며 개미들에게 취약한 가슴과 배의 연결 부위에 단단한 가시가 1개 돋아나 있어 그곳을 물려 두 동강 날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기생에 성공한 가시개미의 군체가 일정 수만큼 불어나면 가시개미 여왕은 일개미들을 데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성충은 4~10월에 출현하며 흔히 볼 수 있다. 나무의 썩은 곳에 둥지를 짓고 산다.

[현황]

서울특별시 도봉구 초안산 창 3동 주민 센터 뒤쪽에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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