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묘가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죽산(竹山). 아버지는 함길도 도관찰사를 지낸 안망지(安望之)이고, 어머니는 하양 허씨(河陽許氏)이다. 3형제 가운데 둘째로 형은 양효공(良孝公) 안맹담(安孟聃)이며, 동생은 사헌부 감찰을 지낸 안계담(安季聃)이다. 부인은 청주 정씨(淸州鄭氏)로 3남 2녀를 두었다.

[활동 사항]

안중담(安仲聃)의 구체적인 활동 사항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다만 광흥창 사, 단양 군수를 지냈다는 단편적인 기록만 보인다.

[묘소]

묘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산90번지와 산78-1번지, 540번지에 분포하는 죽산 안씨 제2 묘역에 있다. 무덤은 북동향의 단분 단독장(單墳單獨葬)으로 묘표, 상석, 장명등, 문인석 등 옛 석물과 최근 세워진 비석 등을 갖췄다. 무덤 동남쪽에 부인 청주 정씨의 묘가 있다. 오랫동안 무덤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다가 1801년(순조 1) 후손들이 찾아서 봉분을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1994년 4월 재정비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안중담의 정확한 생몰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무덤 앞에 세워진 묘표에 1471년(성종 2) 정월 9일 장례를 지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