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국회 의원을 지낸 정치인.

[활동 사항]

고흥문(高興門)은 1921년 8월 5일 서울에서 태어나 1941년 경기 상업 학교를 졸업하고 고려 대학교 경영 대학원을 수료하였다. 1942년 도매상인 협신 상사의 지배인으로 시작, 1947년 흥한 무역 공사 사장을 지내는 등 기업인으로 활동하였다.

1950년 제2대 민의원 선거 당시 조병옥(趙炳玉)의 선거 참모로 활동하면서 정계에 입문하였고, 1960년 4·19 혁명 직후 민주당에서 활동하였다. 1963년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제6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1967년 신민당 전국구 의원, 1971년과 1973년에도 신민당 소속으로 제8대와 제9대 국회 의원 선거에서 지금의 월곡동·장석동·창동·태릉동·노원동·도봉동 등을 포함하는 성북구 병 선거구의 지역구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또한 1979년 제10대 국회 의원 선거에서는 최초로 설치된 도봉구 선거구의 지역구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1979년에는 국회 부의장을 역임하였다. 신민당 부총재, 정무 회의 부의장, 최고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국회에서도 한일 의원 연맹 고문, 한호 친선 협회 회장 등으로 활약했다. 1980년 신군부 등장 이후 정치인 활동 규제에 묶이면서 정계에서 은퇴하였고, 1987년 이후로는 각계에서 정계 복귀 제안을 받았으나 복귀하지 않았다. 1998년 3월 15일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저서로는 『정치 현장 40년, 못다 이룬 민주의 꿈』, 『대화의 정치, 화합의 정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