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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101
한자 改新敎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명찬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그리스도교의 한 분파.

[개설]

1517년에 일어난 루터의 종교 개혁 운동에 따라 출범한 분파다. 개신교는 보통 로마 가톨릭교회, 동방 정교회와 함께 그리스도교의 3대 분파로 알려져 있으며, 로마 가톨릭에 저항(protest)해서 독립되었기 때문에 ‘프로테스탄트’라 불리기도 한다. 개신교의 교리는 대부분 『성서』에 기록된 예수의 삶과 그 가르침, 또한 인류 구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리나라에 개신교가 처음 전파된 사례는 1832년(순조 32)에 독일 선교사 구틀라프(Karl A. F. Gutlaff)가 장산곶과 군산만에서 한문 성서 및 교리서를 나누어 주며 전도하는 것을 시초로 여긴다. 그러나 본격적인 전파는 1873년(고종 10), 스코틀랜드 선교사 로스(Rose. J. Thomas)와 그의 매부인 매킨타이어 (Mcintyre. J)가 만주 통화현(通化縣) 고려문(高麗門)에서 조선인 이응찬·이성하 등에게 성서를 가르치고 번역에 착수했던 것을 이르기도 한다. 이후 미국·영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선교사들이 건너와 선교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개신교의 확산이 시작되었다. 한국 개신교의 교파는 크게 장로교·감리교·침례교로 나뉘는데, 이 중 장로교와 감리교는 한국 개신교의 많은 교파 중 그 세력이 비교적 큰 편이다. 현재 장로교는 단일 교단인 한국 기독교 장로회와 수많은 교단으로 이루어진 대한 예수교 장로회로 양분되어 있다. 감리교의 경우 기독교 대한 감리 교회가 가장 큰 교세를 이루고 있으며 새롭게 생겨난 몇 개의 작은 교단들이 소속되어 있다. 이 외에 침례교, 성결교, 성공회 등은 모두 단일 교단 체계를 이루고 있다.

장로교는 장로 주의(Presbyterianism)를 따르는 모든 교회를 일컫는데, 교회의 경영을 장로들의 합의에 따르도록 한 것으로 칼뱅(J. Calvin)의 주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한국에 장로교가 전래된 것은 1884년 미국 북장로회 소속 의료 선교사인 알렌(H. Allen)이 처음이었고, 1885년 언더우드 목사가 입국하면서 본격적인 선교를 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로교파는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를 거치면서 여러 교단이 분파되었으나 여전히 한국 최대의 개신교 교파로 위치하고 있다.

감리교의 경우, 1884년 미국 북감리회 소속 맥클레이 박사가 교육·의료 사업을 하면서 선교를 한 것이 그 시초라고 알려져 있다. 1885년에 아펜젤러 목사 부부와 스크랜턴 의사 부부가 내한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아펜젤러는 배제 학당, 스크랜턴 여사는 이화 학당을 창설하면서 한국의 교육에 많은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해방 이후 여러 교파의 분리·통합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현재는 기독교 대한 감리회, 예수교 대한 감리회[전통], 예수교 대한 감리회로 크게 구분된다.

침례교의 경우 크리스트교의 ‘침례 의식’을 강조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1899년 캐나다 선교사 펜윅(Fenwick)이 선교를 하면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1921년에는 일제의 강요로 동아 기독교회로 명칭을 바꾸었고, 해방 이후 1949년에는 대한 기독교 침례회가 되었다. 그 이후에도 몇 번의 개칭이 있었으나 1976년 기독교 한국 침례회로 최종 개칭하였다.

성결교는 1920년에 카우만(C. E. Cowman)과 길보룬(E. A. Kilbolune)이 일본 동경에서 동양 선교회 복음 전도관을 창설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교파가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은 1907년 김상준(金相濬)과 정빈(鄭彬) 두 사람이 일본에서 귀국하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일본 동양 선교회 성서 학원 졸업 후, 귀국하여 종로 감곡(監谷)[현 무교동]에 동양 선교회 복음 전도관을 설립하였다. 동양 선교회 복음 전도관은 1921년 ‘기독교 중앙 선교회 성결 교회’로 명칭을 바꾸고, 1932년에는 조선 성결 교회 자치를 선언하고 장로제를 시행하였다. 1945년 해방 후에는 기독교 대한 성결 교회로 명칭을 바꾸고 재건 사업으로 추진, 1961년에는 교단이 분리되어 현재 기독교 대한 성결 교회예수교 대한 성결 교회로 나뉘었다. 이 교파의 중요한 명제로는 중생(重生)·성결(聖潔)·신유(神癒)·재림(再臨)을 꼽고 있다.

[현황]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맨 처음, 누가, 어떻게 개신교를 전파했는지는 알기 어렵다. 하지만 도봉구의 경우 지역 내에 개신교의 교당 및 신자 수가 가장 많으며, 그 뒤를 이어 불교와 천주교의 순서대로 교당과 신자 수가 많이 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는 국지적으로 종교별 교세가 약간 다르게 나타나는데, 도봉산이라는 명산(名山)이 있다는 점 때문에 도봉 1동과 같은 산자락 근처의 지역에서는 불교가 강세를 보이기도 하지만 개신교의 경우 별반 차이 없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그리고 창동 지역과 같은 주거·상업 중심 지역에는 사찰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신교가 강세를 띤다고도 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도봉 지역의 개신교회는 지역이 발전함에 따라 점점 발전했고, 1998년의 경우 약 200여 개의 교회에 대략 3만 8000명의 신자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장로교는 그 세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200여 개의 교회를 기준으로 155개의 예배당과 2만 7670명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다. 개신교 교단 중에는 장로교가 압도적으로 많고, 성결교, 감리교, 침례교 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경우 개신교 교파별 분포가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순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국적인 교세와 아주 흡사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장로교의 비중이 가장 큰 것은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2013년 현재 서울특별시 도봉구에는 도봉 성산 교회·시온 교회·베다니 교회와 같은 장로회 소속 교회가 약 130개, 도봉 감리 교회·갈릴리 교회·반석 교회 등의 감리교 소속 교회가 약 12개, 강북 중앙 교회·반석 침례교회·소망 교회 등의 침례교 소속 교회가 약 12개, 도봉 성결 교회·창동 성결 교회와 같은 성결교 소속 교회가 약 7개 정도로 분포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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