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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서원도」[건국대학교 박물관 소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196
한자 道峰書院圖-建國大學校博物館所藏-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은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작가 생년 시기/일시 1707년 - 「도봉서원도」[건국대학교 박물관 소장] 작가 심사정 출생
작가 몰년 시기/일시 1769년 - 「도봉서원도」[건국대학교 박물관 소장] 작가 심사정 사망
소장처 건국대학교 박물관 -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120[화양동 1]
성격 산수화
작가 심사정
재질 수묵 담채화
소유자 건국대학교 박물관
관리자 건국대학교 박물관

[정의]

조선 후기 도봉서원을 소재로 심사정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진경 산수화.

[개설]

「도봉서원도(道峰書院圖)」도봉서원(道峯書院)을 제재로 그린 진경 산수화로, 화가는 확실치 않지만 선비 화가 심사정(沈師正)[1707~1769]의 작품으로 추측되고 있다. 도봉산(道峰山) 계곡에 위치한 도봉서원은 1573년에 조광조(趙光祖)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였으며, 서울의 관료는 물론이고 성균관(成均館)을 통한 전국의 사림의 후원 속에 세워졌다. 창건 당시 ‘도봉(道峯)’이라는 사액(賜額)을 받았고, 1696년에는 송시열(宋時烈)을 배향하였다. 율곡(栗谷) 이이(李珥)[1536~1584]의 「도봉서원기」을 비롯하여 많은 기록이 남아 있으며, 도봉서원을 제재로 한 문학 작품과 이곳을 중심으로 많은 유적들이 현존하고 있다.

[형태]

「도봉서원도」는 비단에 수묵 담채로 그려져 있다. 작품의 크기는 28.7㎝×29.5㎝이다.

[내용]

도봉서원도봉산의 일부 봉우리를 배경으로 도봉서원을 부각시켜 그린 진경 산수화이다. 서원의 뒤쪽으로는 도봉산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앞쪽으로는 계곡이 흐르고 있다.

[특징]

「도봉서원도」는 산과 계곡으로 형성된 원형의 공간 안에 서원이 포근하게 감싸인 듯이 포치되어 있다. 이러한 화면 구성법과 빠른 필치와 먹빛의 강한 대비, 담채의 투명한 효과, 산등성이에 나타나는 붓을 옆으로 뉘어 찍은 미점의 사용, 스케치풍의 수지법 등에서 조선 후기에 크게 풍미했던 정선풍 진경 산수화의 특색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산만한 듯한 느낌을 주는 특이한 필치와 부드러운 분위기의 담채를 구사한 점, 산봉우리 표현에 나타나듯이 약간 완화된 속력을 가진 필치와 부드러운 먹 등에서 심사정 화풍의 특징이 보인다. 따라서 정선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남종 화법으로 이를 변화시킨 심사정의 화풍과 연관하여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심사정의 작품으로 전칭되는 「도봉서원도」정선의 화풍을 토대로 하면서도 후대 화가들에 의하여 변화되어 간 18세기 진경 산수화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도봉산도봉서원을 제재로 하여 안정적인 구도와 적절한 부감시, 생기 있는 필치와 먹의 대비를 구사하면서 담백한 정취를 잘 드러낸 작품이다. 도봉서원송시열 등 많은 조선 후기 성리학자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서원이다. 작자는 조선 후기에 유행한 진경 산수화의 특색을 잘 살려 표현하였으며, 18세기 즈음 도봉 서원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적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작품이라는 의의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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