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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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思母曲-一九七八年-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산7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무정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묘가 있는 연산군의 일대기를 다룬 1978년의 TBC 일일 연속극.
[공연 상황]
지금의 KBS2 TV라 할 수 있는 TBC에서 방영한 드라마이며, 사모곡은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부르는 노래’라는 뜻으로 연산군의 모정을 그린다. 주인공 연산군 역을 배우 김동현이 열연하였다.
[내용]
「사모곡」은 연산군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1970년대의 대표적인 사극이다. 성종(成宗)의 아들 연산군은 어느 날 자신이 폐비 윤씨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임금으로 즉위한 후 폐비 윤씨의 신원을 복원하고자 하나 인수 대비(仁粹大妃)를 비롯한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성격이 급격하게 비뚤어진다. 연산군은 더없이 거칠어지고 술과 여자에 빠져 끔찍한 행패를 부린다. 꿈에서 억울하게 죽은 생모 윤씨의 모습을 본 연산군의 마음은 더욱 혼란으로 가득 찬다. 그러던 중 외조모를 통해 윤씨의 억울한 사정을 듣고 윤씨의 피가 묻은 적삼을 받은 연산군은 당시 폐비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피의 복수를 한다.
[의의와 평가]
1974년 작 「사모곡」의 뒤를 이어 나온 작품으로, 화려한 의상과 세트, 연산군의 뒤틀어진 심리를 묘사하기 위한 과장된 카메라 앵글,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가 칼라 시네마스코프에 걸 맞는 장대한 스펙터클을 제공해 주는 작품이다.
연산군은 결국 1506년에 31세의 젊은 나이로 왕위를 박탈당하고 쫓겨나 강화도 교동으로 유배되었다가 11월 병으로 죽었다. 그로부터 7년 후인 1513년(중종 8) 부인 신씨의 요청으로 묘를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산 77번지로 옮기게 되었으며, 서울 연산군 묘는 1991년 10월 25일 사적 제362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