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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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明澮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산7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무정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묘가 있는 연산군과 조선 전기 단종부터 성종까지의 시기를 살아간 한명회의 삶을 그린 KBS1 드라마.
[공연 상황]
「한명회」는 1994년 1월 3일부터 1994년 12월 27일까지 KBS1에서 방영되었다. 김재형이 연출을 맡았고 신봉승이 극본을 썼으며, 원작은 신봉승의 소설 『한명회』[1992]이다. 한명회 역을 이덕화, 한명회의 사위인 성종 역을 박진성, 인수 대비 역을 김영란, 세조 역을 서인석, 세조의 왕비이며 인수 대비의 시어머니인 정희 대비 역을 홍세미, 연산군 역을 이민우가 열연하였다.
[구성]
세종 사후 단종의 폐위와 세조의 집권, 정희 대비의 섭정과 인수 대비의 야심, 성종의 즉위와 이후 연산군의 파행 등 숨 가쁘게 진행된 역사적 사건을 한명회를 중심으로 조망하였다.
[내용]
한명회는 계유정난 때 수양 대군을 도와 왕위에 등극하는 데 공을 세웠다. 이후 한명회는 사육신(死六臣)의 단종 복위 운동을 좌절시키고 사육신을 살해하는 데 가담하였다. 병조 판서로 있으면서 북방의 수비를 견고하게 하는 데 공을 세웠으며, 딸 하나[장순 왕후]는 세조의 아들인 예종에게, 또 한 딸[공혜 왕후]은 세조의 손자인 성종에게 시집보냈다. 세조 사후 원상(院相)으로 정희 대비의 섭정을 도와 나랏일을 처리하였다. 예종 사후 왕위 계승자인 덕종[세조의 일찍 죽은 맏아들]의 장자인 월산 대군을 제치고 둘째 아들이자 자신의 사위인 자산군(者山君)을 성종으로 즉위시켰다. 한명회는 1487년(성종 18) 사망하였으며, 세조의 묘정에 배향되었다. 살아서 온갖 영화를 누리던 한명회는 연산군이 즉위한 뒤 폐비 윤씨의 사사와 관련되었다 하여 부관참시 되었다.
[의의와 평가]
「한명회」는 한명회로 분한 이덕화의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명회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드라마틱하면서도 객관적으로 묘사하여, 오늘날까지도 정통 사극의 진수로 손꼽히고 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에는 「한명회」와 관련이 있는 왕실 사람들의 무덤이 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산 64에 인수 대비의 오라비 한치례(韓致禮)의 묘와 신도비가 있으며,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산 77에 있는 서울 연산군 묘는 사적 362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연산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중종의 차녀 의혜 공주(懿惠公主)의 남편 한경록(韓景祿)의 묘도 있어 역사의 현장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