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1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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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小仙-旅行-記錄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20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무정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에 살았던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의 노동 현장 방문 행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개설]
전태일의 죽음은 당시 산업 사회로의 도약과 민주 사회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우리 사회의 열망과 맞물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무반응으로 일관하던 당시의 정부와 기업인과 관료들에게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1970년대 이후의 노동 운동에 발화의 역할을 하여 한국 노동 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
[공연 상황]
이소선이 노동 현장을 방문하고 조문하면서 여행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2007년 5월 12일 방영되었다. 안창영이 연출하였고 참세상이 제작하였다.
[내용]
「이소선, 짧은 여행의 기록」은 이소선이 아들 전태일을 가슴에 묻은 채 전태일이 실천하고자 하였던 일들에 계속해서 매진하는 모습을 짧은 여행 형식으로 담았다. 이소선은 아프기 전 한 번이라도 더 들러 봐야 한다며 전태일 기념 사업회 구성원들과 함께 2007년 4월 17일 거제도 대우 조선으로 가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만나고 위로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인다. 부산 한진 중공업에서는 숨진 노동자 김주익을 위해 현장을 찾아 유가족들의 심정을 전한다.
민주 항쟁 기념관에서는 아들 전태일의 흔적들을 돌아보며 아들이 부탁하였던 일들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긴다. 솔발산 열사 묘역에서는 노동 열사 권미경의 묘를 돌아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 피 흘린 열사들의 노고를 묵상한다. 마지막으로 대구에 있는 부모의 묘지에 들러 기도하면서 이소선의 짧은 여행은 끝이 난다.
[의의와 평가]
이소선의 짧은 여행의 모습을 담았지만, 직접 여러 노동 현장을 다니며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모습에서 노동자의 어머니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아들의 흔적을 찾고 부모의 산소를 조문하는 모습에서 어머니와 자식으로서 지니고 있었던 개인적인 애환과 인간적인 면모들도 함께 담아내 이소선의 삶을 더욱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208번지는 전태일과 이소선이 살던 집이 있던 곳이다.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는 도봉 역사 문화 길을 만들었으며 그 중 7코스는 도봉 현대사 인물 길이다. 도봉 현대사 인물 길에는 계훈제와 함석헌의 옛 집터와 함께 전태일의 집터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