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 거주한 역인(役人).

[가계]

1852년(철종 3)과 1858년(철종 9) 양주목에서 안만길(安萬吉)에게 발급한 준호구(準戶口) 2부가 남아 있어 안만길의 가계와 활동 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준호구에 따르면 안만길은 본관이 순흥으로 아버지는 안성남(安成男), 할아버지는 안엇금(安旕金)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안선학(安善學)이다. 외할아버지는 본관이 전주인 이순돌(李順乭)이다. 부인은 1819년(순조 19) 태어난 창원 황씨이고, 부인의 아버지는 황수봉(黃壽鳳), 할아버지는 중군(中軍)을 역임한 황사룡(黃四龍)이며, 증조할아버지는 가선대부 황엇복(黃旕福)이다. 부인의 어머니는 평산 신씨, 아버지는 가선대부 신천금(申千金)이다.

[활동 사항]

안만길은 1817년(순조 17)에 태어나 1852년과 1858년 당시 지금의 도봉구 방학동 일대에 해당되는 내남면 해등촌 도당리에 거주했다. 1852년에는 총융청 아병(牙兵)으로, 1858년에는 정조의 후궁인 의빈 성씨(宜嬪成氏)의 수묘군(守墓軍)으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