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산업 중 여객 및 화물의 수송을 담당하는 업종.

[개설]

운수업은 영리를 목적으로 사람이나 짐을 목적지까지 실어 나르는 일을 큰 규모로 하는 사업이다. 운수업에는 육상 운수업, 해상 운수업, 항공 운수업이 있으며, 육상 운수업은 다시 철도 운수업과 자동차 운수업으로 나눌 수 있다.

도봉구는 조선 시대에는 양주목에 속해 있어 서울과 의정부 지역을 연결하는 지역이었다. 서울특별시의 최북단에 위치한 도봉구는 동쪽으로 노원구 상계동과, 서쪽은 강북구 수유동·우이동과, 남쪽은 노원구 월계동 및 강북구 번동과 북쪽은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등과 접하고 있는 서울 동북부의 관문 지역으로 인천, 서울, 경기도 등의 허브가 되기 때문에 택시와 화물 같은 운수업이 발달하였다.

[운수업 발달의 배경]

도봉산 동쪽 기슭의 도봉산역 맞은편에 서울에서 의정부로 향하는 국도 왼편으로 다락원이라는 자연 마을이 있다. 이곳은 바로 조선 시대의 누원점(樓院店)이 자리 잡고 있던 곳으로 원래 원(院)은 역(驛)과 함께 조선 시대의 육상 교통의 요충지에 설립된 국가 기관이다. 누원은 서울 동북쪽의 교통로의 요충지로 남쪽의 노원역(盧原驛)과 연결되는 곳이었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 상업의 발달에 따라 사상 도고들이 모여들면서 점차 커다란 장시를 이루어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렇듯 서울특별시 도봉구는 과거부터 교통의 요지였다.

현재 서울특별시 도봉구는 경원선, 서울 지하철 4호선, 서울 지하철 7호선이 지나고 있다. 경원선은 일제 강점기인 1914년 철도로 처음 개통되었으며 1982년 복선화를 시작하여 1986년 완공되었다. 경원선에는 도봉산역, 도봉역, 방학역, 창동역이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은 1985년에 개통되었으며 창동역과 쌍문역이 있고, 창동역에는 4호선의 차량 기지가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에는 도봉산역이 있고, 2000년에 개통되었다. 현재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전철과 지하철역은 현재 모두 6개로 도봉산역, 도봉역, 방학역, 창동역, 녹천역, 쌍문역이 있고, 도봉산역과 창동역은 환승역이다. 이렇듯 도봉구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교통의 요지로서 운수업 발달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황]

2011년 12월 기준으로 도봉구는 시내버스 업체 2곳, 마을버스 업체 3곳으로 각각 6개, 9개 노선을 갖고 있으며 시내버스는 217대, 마을버스는 72대를 보유하고 있다. 택시 업체는 25곳으로 법인 2,111대, 개인 3,032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택시의 경우 광일 통운, 금강 상운, 금오 상운, 삼화 택시, 서연 교통, 쌍문 운수, 아진 교통, 양평 운수, 한성 상운 외 25개의 업체에서 도봉구민들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도봉구의 마을버스 회사는 청록 운수, 진양 운수, 쌍문 운수가 있다. 청록 운수는 도봉 01번, 02번, 03번, 04번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도봉 01번은 법종사~서울 숭미 초등학교~창동역을, 도봉 02번은 법종사~수유역을, 도봉 03번은 꽃동네~수유역을, 도봉 04번은 쌍문 동익 아파트~성실 교회 노선을 운행 중이다. 진양 운수는 도봉 08번, 도봉 09번 등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08번은 무수골~창동역을 09번은 한신[아]~창동역의 노선을 운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쌍문 운수는 도봉 05번, 도봉 06번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도봉 05번은 한일 병원~청한 빌라를 도봉 06번은 한일 병원~방학동 벽산 아파트의 노선을 통해 도봉구 지역 주민의 이동을 책임지고 있다.

도봉구의 시내버스 회사는 아진 교통과 서울 교통 네트웍이 있다. 아진 교통은 141번, 142번, 1127번, 1128번 버스를 운행 중인데 141번은 도봉산 공영 차고지~염곡동을, 142번은 도봉산~방배동을, 1127번은 도봉산~수유역을, 1128번은 도봉산~월곡동을 노선으로 하고 있다. 서울 교통 네트웍은 150번, 160번 버스를 운행 중인데 150번은 도봉산~기아 대교를 160번은 도봉산 공영 차고지~온수동을 노선으로 운행 중이다.

2005년을 기준으로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운수업 관련 사업체 수는 4,420개로 종사자 수는 1만 30명에 이르러 도봉구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