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 문화원에서 매년 개최하는 한글잔치.

[연원 및 개최 경위]

도봉구에 묘역이 있는 정의 공주(貞懿公主)[1415~1477]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의 딸이자 문종의 누이동생이며 세조의 누나이다. 정의공주는 한글 창제 당시 문종, 수양 대군[훗날 세조], 양평 대군과 함께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기록이 전해져 오고 있다. 이에 도봉 문화원은 2012년부터 매년 한글날 기념행사로 정의공주를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과 어우러지는 축제 문화로 만들고자 도봉 한글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 내용]

주요 행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념식 및 축하 공연, 창작 뮤지컬 「정의공주」 공연, 백일장 및 사생 대회, 향토 작가와의 만남[문학·미술·서예·사진 등], 훈민정음 서문 쓰기 퍼포먼스 및 탁본 체험, 전통 놀이 체험 마당 등이다.

[현황]

2012년 제1회 대회 이후 매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개최되고 있다. 2013년 제2회 대회부터 매년 정의공주완 관련된 창작 뮤지컬을 공연하고 있다. 매년 변함없이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미술대회, 백일장, 체험 부스 등이다. 주요 참여 단체는 한국 문인 협회 도봉 지부, 도봉 미술 협회, 도봉 서예 문인화 협회, 도봉 사진 작가회 등과 동아리 및 지역 연고 예술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2019년 행사에는 12,0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하였고, 2020년에는 한글을 주제로 한 '한글 공연예술제'가 전국 규모로 개최되는 등 행사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