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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0101
한자 鷄聲里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고지명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집필자 김세림
[상세정보]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에 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계성(鷄聲)’이라는 지역 명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현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286번지 근처에 계성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계성과 그의 부인 사이에는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 있었다. 어느 날 계성과 부인이 영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자리에 누웠다. 그러자 아들은 전국을 수소문하여 유명한 의원을 모셔다가 치료하려 애썼지만, 어떤 의사도 병을 치료하지 못하여 결국 계성과 부인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아들은 부모의 장례를 치른 후 삼년상을 지내기 위해 부모 묘소 옆에 움막을 짓고 묘를 돌봤다.

하지만 아들은 3년이 지난 후에도 무덤 곁을 떠나지 않았고, 10년이 다 되도록 정성을 다해 무덤을 돌보다가 기력이 다해 그 앞에서 쓰러져 죽고 말았다. 이에 마을사람들이 아들의 효성에 감복하여 이 일을 후대까지 전하기 위해 효자문을 세웠다는 일화에서 마을의 이름이 유래하였다 한다. 또 다른 얘기로는 마을의 모양이 닭이 홰를 치며 우는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계성께라고 부르고 한자로 계성동(鷄聲洞)으로 지은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양주군 해등촌면 계성리(鷄聲里) 지역에 해당하였는데, 1914년 경기도령 제3호에 의해 양주군 노원면해등촌면이 통합되어 노해면이 설치되었을 때 소라리계성리 등이 통합되면서 쌍문리(雙門里)가 되었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현재의 쌍문1동 지역으로 비정된다. 쌍문 1동은 효자 계성이 있던 마을로서 쌍문 1동에서는 ‘효자 마을’이란 옛 유래를 길이 전하기 위해 2006년 개교한 학교 명칭을 효문(孝門) 고등학교로 정하고 학교 정문 앞에 효자마을을 알리는 ‘효문 유래비’를 세우기도 하였다. 또 쌍문1동 소식지를 ‘효문 소식지’로 바꾸는 등 효문이라는 단어를 널리 사용하고 있다.

[관련 기록]

1912년에 발행된 『구한국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舊韓國地方行政區域名稱一覽)』에 의하면 해등촌면계성리를 비롯하여 상누원리, 무수울, 도당리, 우이리, 마산리, 유만리, 영국리, 암회리, 원당리, 창동리, 소라리가 속해 있다. 1917년에 발행된 『신구 대조 조선 전도 부군 면리동 명칭 일람(新舊對照朝鮮全道府郡面里洞名稱一覽)』에는 노해면에 도봉리, 방학리, 쌍문리, 창동리, 월계리, 공덕리, 하계리, 중계리, 상계리가 속해 있다. 이 중 쌍문리는 소라리, 우이리, 계성리, 원당리 일부가 합쳐져 생겨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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