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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0296
한자 道峰院
분야 역사/전통 시대,종교/불교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고려/고려
집필자 김우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불교 사원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 있었던 고려시대 사찰.

[개설]

도봉원(道峰院)이라는 명칭은 여주 고달사지 원종 대사 탑비(驪州高達寺址元宗大師塔碑)[보물 제6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여주군 소재의 여주 고달사지(驪州高達寺址)[사적 제382호]에 있었던 여주 고달사지 원종 대사 탑비는 현재 국립 중앙 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는데, 비문에는 아래와 같은 구절이 있다.

“건덕(乾德) 9년(971년) 세차(歲次) 신미(辛未) 10월 21일에 원화전(元和殿)에서 대장경(大藏經)을 열어 읽을 때에 황제 폐하께서 조칙을 내려 이르기를, ‘국내의 사원(寺院) 중에 오직 3처(三處)만은 다만 머물러 두고 움직이지 말아 문하(門下)의 제자들이 주지를 상속하여 대대로 단절되지 않도록 하며, 이를 규정으로 하라’고 하였다. 이른바 고달원(高達院)·희양원(曦陽院)·도봉원(道峰院)이다[乾德九年 歲次辛未 十月 二十一日 於元和殿 開讀大藏經時 皇帝陛下詔曰 國內寺院 唯有三處 只留不動 門下弟子相續住持 代代不絶 以此爲矩 所謂高達院曦陽院道峯院].”

이 기록은 당시 도봉원이 고달원, 희양원과 함께 중요한 사찰이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도봉원에 관한 자료는 현재 매우 찾기 어렵다. 훗날 거란의 제2차 침략 당시 피난길에 올랐던 현종(顯宗)이 잠시 몸을 피하였던 도봉사(道峯寺)와의 관련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겠고, 한편으로는 도봉산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영국사(寧國寺)와의 관련성이 거론되기도 한다.

그러나 『고려사(高麗史)』와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각종 금석문,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의 기록에서 도봉원에 관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 위 비문의 내용으로 보아 고려 초기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향후의 고고학적 발굴 조사와 자료 발굴을 통해 그 실체를 밝혀낸다면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클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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