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전주 이씨 회산군 묘역에 안장된 조선 전기의 왕족.

[가계]

본관은 전주(全州). 고조할아버지는 성종과 숙의 홍씨(淑儀洪氏) 사이의 다섯째 아들이었던 회산군(檜山君) 이염(李恬)[1481~1512]이다. 이염이 슬하에 아들을 보지 못하자 동생인 견성군(甄城君)의 둘째 아들 계산군(桂山君) 이수성(李壽誠)으로 후사를 잇게 되므로, 이수성이 이강(李鋼)의 아버지이다. 이수성은 두 아들을 두었는데 그 중 둘째 아들이 의성 부정(義城副正) 이강이다. 이강의 형은 풍성군(豊城君) 이전(李銓)이다.

[활동 사항]

이강은 휴암(休庵) 백인걸(白仁傑)에게 수학하였고, 문장에 매우 뛰어나 명나라 융경 황제에게 문괴(文魁)라는 호(號)를 받았다 한다.

[묘소]

이강의 묘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전주 이씨 회산군 묘역에 있다. 회산군 묘역에는 가장 위에 회산군의 묘가 있고, 그 아래로 장악원 정 이수립(李秀立), 돈녕부 교위 이무립(李茂立), 서창수 이용(李墉), 의성군 이강의 묘가 있다.

[상훈과 추모]

회산군파 종회에서는 1933년에 경기도 포천군 소흘읍 무봉리에 영모재(永慕齋)를 세웠다가, 1968년 3월에 현재 위치인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회산군 묘 아래로 옮겨 세웠다. 영모재에서 매년 음력 4월 5일과 11월 4일에 회산군 기신제를 지내고 있다. 이강의 후손들은 양주, 포천, 장단 등지에 집성촌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