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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174
한자 大衆文化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무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4년 - 「한명회」 KBS1 방영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5년 - 「장녹수」 KBS2 방영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6년 - 「임꺽정」 SBS 방영
설립 시기/일시 1998년 - 도봉 극단 설립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8년 - 「홍길동」 SBS 방영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0년 - 도봉 극단 주부 연극제 최우수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1년 - 도봉 극단 월드컵 승리 기원 마당놀이극 참가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3년 - 도봉 극단 여성 연극제 참가
설립 시기/일시 2005년 - 도봉구 가족 봉사단 설립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5년 - 「왕의 남자」 개봉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7년 - 「왕과 나」 SBS 방영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7년 - 도봉 극단 나이스 제천 코리아 연극제 참가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8년 - 「쾌도 홍길동」 KBS 방영
설립 시기/일시 2009년 10월 17일 - 꿈의 숲 아트 센터 개관
주관 단체 도봉 구민 회관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로 552[창동 303]지도보기
주관 단체 도봉 도서관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 556[쌍문동 422-163]지도보기
주관 단체 도봉 문화 정보 센터 - 서울특별시 도봉구 덕릉로 315[창 1동 418]지도보기
주관 단체 도봉 어린이 문화 정보 센터 - 서울특별시 도봉구 노해로 69길 151[창동 808-1]지도보기
주관 단체 도봉 1동 어린이 도서관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 1동 577지도보기
주관 단체 서울특별시 북부 교육 지원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노해로 313[창동 327-1]지도보기
주관 단체 옹기 민속 박물관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 574-41[쌍문동 497-15]지도보기
주관 단체 청.진.영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718-6지도보기
주관 단체 한국 다문화 영상 예술 연합회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280-2지도보기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생산되고 소비되는 문화.

[개설]

대중문화는 인간의 정신과 정서에 호소하는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사회적 기능을 광범위하게 수행할 수 있다. 대중문화는 경제력의 향상과 교육의 확대, 매스컴의 발달 등을 기반으로 형성된다. 이전 고급문화를 대중화시켜 대중도 고급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하였고, 대중문화가 발달되어 누구나 대중문화를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문화를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데 기여한 대중문화는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도 생산하고 소비하고 있다.

[대중 행사]

대중문화를 생산하는 방법으로서 대중이 모여 함께 참여하는 대중 행사를 예로 들 수 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는 도봉 구민의 문화생활을 위해 여러 행사들을 개최하여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도봉을 주제로 하는 도봉산 축제, 도봉 구민 건강 축제, 도봉산 가요제, 도봉 문화 예술제, 도봉 사진 공모전, 도봉 위클리 콘서트, 도봉 구민 회관 페스티벌, 도봉 문화 미술전 등이 있다. 이외에도 문화 체험 캠프나 드림 페스티벌 등을 통해 구민들이 보다 쉽게 대중문화에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교육 시설]

대중문화가 형성되는 요인 중 하나인 교육의 확대를 위해 도봉구에서는 여러 교육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북부 교육 지원청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에 있고, 도봉 도서관쌍문동에 설립되어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 도봉 1동 어린이 도서관이 따로 설립되었다. 도봉 문화 정보 센터도봉 어린이 문화 정보 센터는 도봉 구민들이 여러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도봉구에서 태어난 둘리를 주제로 한 둘리 뮤지엄이 건립 중에 있고, 옹기 민속 박물관이나 학마을 다사랑 센터를 통해 교육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

[연극]

1. 도봉 극단

대중문화에는 여러 하위 개념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중 도봉구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연극이다. 그 예로 도봉구의 아마추어 주부 연극인들을 중심으로 1998년 창단하여 10여 년 동안 한결같이 지역 공연 문화의 맥을 이어 오고 있는 도봉 극단을 들 수 있다. 창단한 해에 연극 「어머니」[이태준 작, 공호석 연출] 공연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00년 주부 연극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001년 월드컵 승리 기원 마당놀이극, 2003년 여성 연극제, 2007년~2008년 나이스 제천 코리아 연극제 등에 참가하였다.

도봉 극단이 무대에 올린 작품으로는 「어머니」, 「그 여자의 소설」, 「서울 말뚝이」, 「산사람들」, 「산 허구리」, 「홍도야 울지 마라」,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오유란전」, 「넛츠-미친 것들」, 「이수일과 심순애」, 「굿 닥터」, 「가을 에세이」, 「눈 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등이 있다.

2. 도봉 문화 예술제

매년 11월 도봉 구민 회관에서 열리는 도봉 문화 예술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도봉구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며 지역의 문화 예술인들과 도봉 문화원 수강생들이 모두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리이다. 도봉 문화 예술제에서는 국악 공연과 전시회와 더불어 연극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예술 활동은 지역 예술인과 수강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도봉 문화원에서 기획하고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종합 문화 예술의 형태를 띠고 있다.

3. 가족 봉사단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장애인들과 특별한 사랑을 키워 가는 가족 봉사단은 2005년 도봉구에서 결성되어 꾸준히 활동해 온 봉사 단체로, 사회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 시설과 연계하여 평소 장애인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테마 여행이나 산행과 더불어 연극을 관람하기도 하여 도봉구의 장애우들이 연극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 청년 열사 전태일의 생애를 다룬 연극 「전태일」이 상연되기도 하였다. 전태일은 1966년부터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208번지 무허가 판잣집에서 어머니 이소선과 함께 살았다. 전태일쌍문동 집에서부터 청계천 6가까지 두세 시간을 걸어 다니며 아낀 차비로 평화 시장에서 점심을 굶고 있는 시다들에게 풀빵을 사주며 온정을 베풀었다.

이 연극에서는 전태일의 삶을 다각적으로 조명하였을 뿐만 아니라 노동에서 나오는 소리, 노동에서 나오는 움직임, 노동에서 나오는 정서를 고스란히 무대에 담음으로써 노동에 대한 의미를 강조하였다. 전태일의 삶을 통해 그의 정신적 의지와 노동자들의 삶과 노동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실업자가 늘어 가고 정리 해고가 횡행하는 현 시대에 노동함은 곧 희망함이라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였다.

[꿈의 숲 아트 센터]

1. 건립 목적과 구성

대중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방편으로 꿈의 숲 아트 센터를 건립하여 편안하면서도 격조 높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하였다. 2009년 10월 17일 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세종 문화 회관이 운영을 맡아 개관하였다. 현재까지도 시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북서울 꿈의 숲 안에 마련된 꿈의 숲 아트 센터는 퍼포먼스 홀, 콘서트홀, 상상 톡톡 미술관, 드림 갤러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외 편익 시설로 레스토랑, 카페, 스택 하우스, 전망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2. 퍼포먼스 홀

퍼포먼스 홀에서 공연되는 주요 장르는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이며 공연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적정 반사-흡음 마감을 통해 음향의 왜곡 및 음향 장애를 제어한다. 또한 천고가 9.7m 정도로 높아 다양한 무대 설치가 가능하며 객석 좌석 간 높이를 다른 공연장보다 약 10㎝ 이상 높게 하여 앞 사람에게 가려지는 시야를 최소로 줄였다. 주요 공연으로는 「점프」, 「싱글즈」, 「라이어 1탄」, 「뿡뿡이 버블 쇼」, 「오아시스 세탁소」, 「돈빠스꽐레」 등이 있다.

3. 콘서트홀

콘서트홀은 음악회 전문 공연장으로서 주로 클래식, 국악, 재즈 등이 공연되며 최대 진향 시간을 확보하였고 적정 확산-반사 마감으로 음향의 왜곡과 장애를 제어하여 어쿠스틱 음악회에 가장 걸맞은 명료하고 음악성이 풍부한 음향 공간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음향 반사판의 높이와 각도 변형으로 다양한 음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음향 사석이 없는 홀이기도 하다. 특히 무대 뒤편 천장이 있어 자연 속에 위치한 공연장의 풍부한 감성과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주요 공연으로는 장한나, 용재오닐, 임동혁, 이아오사사키, 이루마, 금난새, 진보라, 안숙선 등의 공연이 있다.

4. 드림 갤러리

드림 갤러리는 꿈의 숲 아트 센터 1층에 있다. 전문 작가들의 전시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작품 전시도 해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구성해 가는 문화 공간이다. 개관 이후 사진, 회화, 공예, 생활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진행되었으며 주요 전시로는 청계천의 추억전, 민화전, 베니스글라스전 등이 있다.

5. 상상 톡톡 미술관 및 편익 시설

상상 톡톡 미술관은 어린이 체험 교육 전시관으로 국내 유일의 자연 속 어린이 미술관이다. 어린이 체험 교육 전시 위주로 기획되고 있으며 주요 전시로는 동동! 숲으로의 여행전, 옵아트전, 로봇 파크전 등이 있다. 그 외의 편익 시설에는 레스토랑 메이린, 라 포레스타, 카페 드림, 더 카페 원, 더 카페 투, 카페테라스, 스택 하우스가 있다.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는 국내 최초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KBS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 장소였다.

[드라마]

도봉구와 연관된 드라마가 있는데, 꿈의 숲 아트 센터처럼 드라마의 배경이 도봉구였던 적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도봉구의 역사와 관련된 드라마가 여러 편이 있었다. 예를 들어 「홍길동」, 「쾌도 홍길동」, 「한명회」, 「장녹수」, 「임꺽정」, 「왕과 나」, 「왕과 비」, 「조선 왕조 500년」 등이 있다.

1. 「임꺽정」

「임꺽정」은 1996년과 1997년에 걸쳐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큰 인기를 누렸다. 난세를 살다 간 의리의 도적이자 풍운아인 임꺽정의 한 많은 생애를 그린 드라마이다. 한국 근대 문학 사상 최고의 리얼리즘 소설로 평가 받는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을 바탕으로 풍부한 이야기, 다양하고 개성 있는 인물들, 자연스러운 전개 등 원작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소설적 특성을 살려 역사 드라마의 진정한 재미를 보여 준다.

「임꺽정」의 원작을 집필한 벽초(碧初) 홍명희(洪命憙)는 1928년 11월부터 살아 있는 최고의 우리말 사전이라 불리었던 소설 『임꺽정』을 쓰기 시작하여 네 차례 중단 속에 13년 동안 연재하며 식민지 백성의 심성을 달랬다. 중일 전쟁 이후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홍명희는 1939년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244-1번지로 이주하였으며, 창동에서 초가보다 더 작고 낡은 집에 살며 궁핍한 삶을 이어가면서도 일제에 협력하지 않았다.

2. 연산군 관련 드라마

1) 「조선 왕조 500년」「왕과 비」

「임꺽정」 외의 드라마들은 모두 조선 제10대 왕 연산군(燕山君)과 관련된 드라마로, 연산군을 비롯한 조선 시대 왕들을 다룬 「조선 왕조 500년」과 조선 시대 궁중을 배경으로 한 사극 드라마인 「왕과 비」가 있다. 「왕과 비」는 1998년부터 200년까지 방영된 KBS1의 드라마로 왕실 내부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문종 이후 연산군으로 이어지는 비극을 그린다.

2) 「홍길동」과 「쾌도 홍길동」

연산군뿐만 아니라 연산군 시대의 의로운 도적 홍길동을 주제로 한 드라마인 「홍길동」과 「쾌도 홍길동」이 방영되었다. 「홍길동」은 소설 『홍길동전』을 각색하여 1998년에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이다. 조선 시대 양반의 서자로 태어나 의적에서 유토피아를 건설하는 영웅이 되기까지 홍길동의 활약이 화려하고 실감 있는 무술과 함께 펼쳐지는 호쾌한 활극이다. 이제까지의 영웅담에서 보여 준 비극성을 탈피해 홍길동을 성공한 혁명가로 그려 냈다. 정적인 사극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힘이 있는 구성, 멜로적 요소와 가족애를 가미하여 폭넓은 시청자 층을 확보하였다.

「쾌도 홍길동」은 홍길동의 삶을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2008년 KBS에서 방영되었다. 소설 『홍길동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다른 가상의 인물들[허이녹, 이창휘]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홍길동·허이녹·이창휘 세 인물의 사랑과 갈등, 자신의 신념을 위한 투쟁이 전개된다. 홍길동은 연산군 때의 인물로 도봉구에는 연산군과 그의 부인 거창 신씨(居昌愼氏)의 묘가 있다.

3) 「한명회」

연산군의 주변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도 있다. 드라마 「한명회」한명회(韓明澮)의 삶을 그린 105부작의 대하 사극으로 1994년도에 KBS1에서 방영되었다. 한명회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다룬 팩션(faction)이다. 단종·세조·예종·성종 대의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는 조선 전기 계유정난 때 수양 대군을 도와 왕위에 등극하는 데 공을 세웠으며 사육신의 단종 복위 운동을 좌절시키고 그들을 살해하는 데 가담하였다. 병조 판서로 있으면서 북방의 수비를 견고하게 하는 데 공을 세웠으며, 말년에는 관직이 삭탈되어 압구정에서 노년을 보내다 사망하였다.

한명회의 마지막 삶과 닿아 있는 연산군은 모후를 죽인 죄로 한명회를 부관참시 시켰다. 폭정을 일삼던 연산군은 결국 중종반정(中宗反正)으로 진성 대군이 왕위에 오르게 되면서 폐위되어 강화도로 유배되었고, 1506년 병에 걸려 31세로 일생을 마치게 된다.

4) 「왕과 나」

연산군을 모신 신하 중 한 사람인 김처선에 대한 이야기도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드라마 「왕과 나」는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스스로 거세한 한 인간에 대한 휴먼 드라마이다. 조선의 환관인 김처선을 중심으로 한 SBS의 드라마로 2007년 방영되었다. 문종 때부터 연산군에 이르기까지 환관으로서 임금을 섬긴 내시 김처선의 파란만장한 사랑과 역경을 그렸다. 연산군의 폭정과 호화로운 생활은 민중들의 원한을 사고, 김처선은 술과 유흥을 중지하고 성군이 되라는 간청을 올리다 연산군의 칼에 무참히 살해된다.

5) 「장녹수」

드라마 「장녹수」는 천민 신분으로 태어나 연산군의 총애를 받아 후궁이 된 장녹수의 사랑과 열정, 연산군의 인간적인 고뇌를 그린 KBS2의 드라마이다. 노비에서 후궁이 된 장녹수의 삶을 재구성한 팩션으로 1995년에 방영되었다. 연산군의 후궁 장녹수와 관련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하며, 실제 역사적 사료들을 바탕으로 각색하였다.

장녹수제안 대군(齊安大君)[예종의 둘째 아들]의 종으로 가노(家奴)와 혼인하여 자식까지 하나 있는 몸이었지만, 빼어난 용모와 뛰어난 가무 실력으로 연산군에게 발탁되어 입궁하게 되면서 여러 사건과 갈등이 일어나게 된다. 1990년대 이후 연산군 재평가라는 풍조에 따라 연산군을 단지 폭정을 휘두른 사람이 아니라 뭔가 하려다가 좌절하여 폭군이 된 인물로 표현하였다.

홈드라마 작가로 유명하던 정하연이 최초로 도전한 사극으로 당시의 서민과 천민들의 생활을 잘 표현한 수작으로 볼 수 있다. 정통 사극이면서도 왕 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닌 여러 주인공들[장녹수, 연산군, 김자원, 제안 대군 등]을 내세워서 이야기를 다각화하고 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연산군과 그의 부인 거창 신씨의 묘소가 도봉구에 있다.

[영화]

대중문화 영역에서 빠질 수 없는 영역이 영화일 것이다. 영화는 지금은 영상에 음향을 포함시킨 뜻으로도 이해되고 있다. 영화는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유력한 수단인 동시에 가장 대중적인 오락의 주체가 되어 막대한 제작비와 흥행상의 요청으로 산업화되었다. 현재 도봉구에 위치한 영화관으로는 도봉 1동의 도봉 소극장이 있으며, 방학동에 영화 제작사 청.진.영이 있다. 특히 도봉 구민 회관에서는 도봉 구민의 문화 수준의 향상을 돕기 위하여 최근 상영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1. 한국 다문화 영상 예술 연합회

도봉구에는 한국 다문화 영상 예술 연합회[Korea Multi-Cultural Visual Arts Association]가 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280-2번지에 있는 한국 다문화 영상 예술 연합회는 유네스코 산하 조직인 세계 비상업 영화인 연맹[Union Internationale Du Cinema Non Professional. UNICA] 한국 본부에 등록된 법인 단체이다. 다문화 관련 영상물과 사진 전시와 공연을 통해 한국에 살고 있는 다양한 나라 사람의 다양한 문화적 풍습을 공유하여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엄선된 작품을 UNICA 서울 세계 단편 영화제와 UNICA 세계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2. 「왕의 남자」

도봉구 역사와 관련된 영화로는 연산군과 광대를 소재로 하여 2005년에 개봉한 「왕의 남자」가 있다. 「왕의 남자」는 광대 공길과 장생이 광기 어린 폭군 연산군과 얽히면서 벌이지는 이야기이다. 천한 신분의 광대 공길과 장생이 왕을 웃기기 위해 궁에 들어갔다가 점차 연산군의 광기와 폭정에 휘말리면서 왕의 상처와 광기, 그로 인한 시대의 비극을 목격하게 된다.

역사 속의 비극적인 인물로 기록되는 연산군은 폐위된 후 강화도로 추방되며 중종이 임금으로 새롭게 추대되던 1506년에 병이 들어 31세로 일생을 마쳤다. 7년 후인 1513년 부인 신씨의 요청으로 묘소를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산 77번지로 옮기게 되었다. 서울 연산군 묘는 사적 제362호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문헌]
  •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http://www.britannic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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