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공기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620
이칭/별칭 짜게받기,닷짝걸이,조개질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경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수시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작은 돌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손으로 집고 받는 놀이.

[개설]

공기놀이 는 다섯 개 이상의 조그만 공깃돌을 가지고 일정한 규칙에 따라 던지고 집거나 받는 여자아이들의 민속놀이이다. 이를 짜게받기, 닷짝걸이, 조개질 등이라고도 한다. 공기놀이는 대개 둘 또는 셋이서 하는데, 여럿이 편을 나누어 승부를 겨루기도 한다.

[연원]

공기놀이 이규경(李圭景)[1788~1856]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공기(拱碁)’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어서 그 유래가 상당히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고, 1936년에 조사된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1891~1968]의 『조선의 향토 오락』에서도 그 명칭을 찾아볼 수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공기놀이 는 공깃돌 5개만 있으면 즐길 수 있다. 남다른 기술을 익힐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가능하다. 현재는 시중에서 제품으로 팔고 있는 플라스틱 공깃돌을 주로 이용한다.

[놀이 방법]

공기놀이 는 두 사람 이상의 어린이가 편을 갈라 노는 것인데, 5개의 공깃돌을 땅바닥이나 방바닥 등 평평한 곳에 늘어놓고 한다. 놀이 방법은 지방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데,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다섯 개의 공깃돌을 던져 놓은 뒤 그중 하나를 고르고, 그것을 위로 던지는 동안 한 알을 잡고 다시 던졌던 알을 잡는다. 이렇게 한 알씩 잡기를 성공하면 두 번째로는 두 알씩 잡기를, 다음으로 한 번에 세 알을 잡고 나머지 한 알을 잡는다. 다음으로는 땅바닥에 던져둔 네 알을 한꺼번에 잡고, 마지막으로 다섯 알을 던져 손등으로 받은 후 다시 손등에 올라 있는 공깃돌을 채어 잡는다. 그것을 모두 잡으면 그 숫자에 맞게 1~5년으로 계산하고, 연수(年數)가 많으면 이기게 된다. 중간에 한 알에서 세 알을 잡을 때 옆의 공깃돌을 건드리면 실격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실격이 없으면 계속해서 놀이를 이어가게 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공기놀이 는 장소, 날씨와 상관없이 행해지며 전국에 널리 퍼진 보편적인 놀이이다. 공기놀이는 지방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경상북도에서는 ‘짜게받기’, 경상남도에서는 ‘살구’, 전라남도에서는 ‘닷짝걸이’, 그밖의 지역에서는 ‘좌돌리기’·‘조개질’·‘좌질’ 등이라고도 한다.

[현황]

공기놀이 는 도봉구 지역을 비롯한 도시 지역과 그 외 농촌 지역에서도 구별 없이 행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주로 여자 어린이들 사이에서 널리 행해졌지만 지금은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는 놀이이다. 특히 공기놀이는 어린이들의 손재주나 운동 신경 그리고 대인 관계의 훈련 등에도 도움이 되고, 아울러 조심성 및 침착성도 길러 주기도 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