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1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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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碑石- |
이칭/별칭 | 비석타,석타,돌맞추기놀이,석축,석축 놀이,비석차기,비사치기,비석까기,자까기,목자까기,자새치기,비새치기,비사색기,망깨까기,돌차기,돌맞추기,강치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경호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작고 납작한 돌을 땅바닥에 세우고, 다른 돌을 던져 쓰러뜨리며 노는 놀이.
[개설]
비석치기 는 도봉구 지역의 남자아이들이 둘 또는 여러 명의 아이들을 패를 나눠 납작한 돌 또는 비석 모양의 작은 돌을 일정한 거리에 세워 놓고, 자신의 비석을 운반해 상대 비석을 쓰러뜨려 승부를 가리는 민속놀이이다.
[연원]
비석치기 는 그 유래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에 걸쳐 향유되었던 놀이로 추정된다. 1936년에 조사된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1891~1968]의 『조선의 향토 오락』에서는 비석타(碑石打), 석타(石打), 석유(石遊), 돌맞추기놀이, 석축(石蹴), 석축(石蹴) 놀이, 비사치기 등으로 여러 명칭을 기록해 놓고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비석치기 의 도구로는 비석 모양이나 넓적한 장방형의 돌이 적당하며, 일정한 거리에 비석을 세워 놓고 그것을 맞춰야 하는 놀이이므로 평평하고 지반이 단단한 마당이면 좋다.
[놀이 방법]
비석치기 는 자신이 갖고 있는 작은 비석[돌]을 던져 상대의 비석을 쓰러뜨리는 놀이이다. 보통 이 놀이는 두 명이 할 수도 있지만, 여러 사람이 두 패로 편을 나누어서 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편이 먼저 비석치기를 할 것인지를 정한 후, 선후(先後)가 결정되면 진 편은 일정한 거리에 비석을 세우는데, 간격을 두고 나란히 놓는다. 이긴 편에서는 3~4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출발하여 세워진 상대방의 비석을 여러 방식으로 맞혀 쓰러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낸다. 비석을 맞히는 방법은 여러 지방 마다 다양한 방식이 전해지고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도봉구에서 ‘비석치기’라 부르는 이 놀이는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 있다. 비석치기는 지역에 따라서 비석차기, 비사치기, 비석까기, 자까기, 목자까기, 자새치기, 비새치기, 비사색기, 망깨까기, 돌차기, 돌맞추기, 강치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현황]
현재 비석치기는 주로 봄과 가을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널리 행하는 놀이이다. 비석치기의 각 단계별 놀이 단계마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운동 원리가 담겨 있어 신체의 상하좌우 균형과 성장에 도움을 주고, 집중력과 순발력, 유연성 등을 기를 수 있게 해 준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유용한 놀이이지만 현대적 놀이에 밀려 요즘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