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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싸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617
이칭/별칭 토끼싸움,깨금발싸움,무릎싸움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지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수시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한쪽 다리를 손으로 잡고 외다리로 뛰면서 상대를 밀어 넘어뜨리는 놀이.

[개설]

닭싸움 은 한쪽 발을 뒤로 들어 올리거나 앞으로 꺾어 손으로 잡고, 같은 자세를 하고 있는 상대의 몸을 부딪쳐 서로 쓰러뜨려서 승부를 가리는 민속놀이이다. 한쪽 다리를 잡고 서 있는 모양이 닭을 닮았다고 하여 닭싸움이라고 하지만, 한 발로 싸운다고 ‘깨끔발싸움’, 무릎을 이용했다고 하여 ‘무릎싸움’이라고도 불린다. 애초에는 손도 이용해서 놀았으나, 공격이 과해지기 쉽다고 해서 점차 손으로 한 발을 잡고 싸우게 되었다고 한다.

[연원]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1891~1968]의 『조선의 향토 오락』에는 충청남도의 천안·아산, 경상남도의 김해, 강원도의 삼척 등지에서 닭싸움과 같은 놀이가 행해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삼척 지방의 경우, “한쪽 다리는 손으로 잡고 한 다리로 서서 무릎으로 서로 떼민다. 서 있는 발이 일정한 테두리 밖으로 나가거나 다리를 잡고 있는 손을 놓으면 진다.”라고 놀이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한국 민속 종합 조사 보고서(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 전라북도편에서는 ‘깨금발쌈’이라고 닭싸움을 등재하고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특별한 도구는 필요 없으며, 실외의 어느 곳이나 가능하다. 전국에서 행해지고 있다.

[놀이 방법]

기본적으로 손을 쓰지 않고 어깨나 머리, 또는 궁둥이로 밀어붙이며 싸운다. 상대의 힘에 밀려서 주저앉거나 균형을 잃어 깨금발을 푸는 쪽이 진다. 단둘이 할 수도 있고, 여럿이 편을 나누어 할 수도 있다. 한 사람씩 순서대로 나가서 싸울 수도 있고, 일정한 구역 안에서 같은 수의 사람이 동시에 겨눌 수도 있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살아 있는 수를 셈하기도 한다. 국립 어린이 민속 박물관과 문화 콘텐츠 닷컴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닭싸움의 방법을 알아볼 수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닭싸움 은 한 발을 들고 손을 이용해 균형을 무너뜨리는 외발씨름에서 발전된 형태라고 전해진다. 인도에는 닭싸움과 자세는 다르지만 놀이의 원리는 대동소이한 ‘무르게 인 라라이[닭싸움]’라는 놀이가 있다. 즉 오른손으로 오른쪽 다리를 들고 왼손은 뒷짐을 진 다음, 어깨만 이용해서 원 밖으로 밀어내는 방식이다.

[현황]

닭싸움 은 여전히 널리 행해지고 있는 민속놀이 중 하나인데, 도봉구에서도 교육 현장 및 지역 행사 등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한 발로 몸을 지탱한다는 점에서 균형과 평형 감각을 기를 수 있고, 순발력 및 재치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에 어린이들에게 권장되는 놀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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