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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돌리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629
한자 手巾-
이칭/별칭 수건 찾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경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수시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둥글게 모여 앉아서 술래가 수건을 돌리며 노는 놀이.

[개설]

수건돌리기 는 도봉구 지역의 어린이들이 원의 형태로 둥글게 안쪽을 보고 앉아 있으면, 술래가 수건을 들고 원 밖으로 재빨리 돌아가다가 한 아이의 등 뒤에 몰래 놓고 달아나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수건 찾기’라고도 한다.

[연원]

수건돌리기 놀이의 연원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1936년에 조사된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1891~1968]의 『조선의 향토 오락』의 ‘경상북도 양양 지방’에 ‘수건 떨구기’가 소개되고 있다. 이것으로 보아 일제 강점기에 이 놀이가 행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수건돌리기는 예부터 명절 시기에 주로 행해졌던 것이 현재까지 전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수건돌리기 는 특별한 도구는 필요하지 않고 수건 하나가 있으면 되는데, 이것이 없을 때에는 손수건, 모자 등 가벼운 천 종류의 소품을 활용할 수 있다. 예전의 부녀자들은 비녀를 돌리기도 하였다. 여럿이 둘러앉을 수 있는 곳이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놀이이다.

[놀이 방법]

가장 일반적인 놀이 방법은 뒤로 수건을 돌리는 것이다. 가위바위보를 하여 진 사람이 술래가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안을 보고 둘러앉는다. 술래는 사람들 주위를 맴돌다가 몰래 한 사람의 뒤에 수건을 떨어뜨린다. 자기의 뒤에 수건이 있는 것을 알면, 일어나 수건을 잡고 술래를 쫓아가서 잡아야 한다. 그러나 잡지 못하고 술래가 자기 자리에 앉아 버리면 그 사람이 술래가 된다. 수건이 자기의 뒤에 떨어진 것을 모르고 술래가 한 바퀴 돌아와 그 사람의 등을 치면, 그 사람은 벌칙을 받게 된다. 벌칙은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추거나 엉덩이로 이름 쓰기 등 구성원들이 요구하는 것을 행하게 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수건돌리기 는 음력 8월 15일 추석[한가위]이나 달이 밝은 날 밤, 또는 명절에 많이 하는 놀이로, ‘수건 찾기’라고도 한다.

[현황]

수건돌리기 는 도봉구뿐 아니라 전국에서 행해졌으며, 현재도 아이들의 소풍 등 소규모 행사, 친목 모임 등에서 많이 행해진다. 수건돌리기는 특별한 시기나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라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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