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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섭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752
한자 朴俊燮
이칭/별칭 해영(海影)
분야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인물(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나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901년연표보기 - 박준섭 생
수학 시기/일시 1928년 - 박준섭 메이지 대학 정경학과 졸업
활동 시기/일시 1941년 - 박준섭 재단 법인 덕성 학원 사무 이사 역임
몰년 시기/일시 1970년 8월 4일연표보기 - 박준섭 졸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72년 - 해영 회관 개관
성격 교육인
성별
대표 경력 덕성 학원 이사장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있는 덕성 여자 대학교의 재단인 학교 법인 덕성 학원의 제3대 이사장을 지낸 교육인.

[가계]

박준섭(朴俊燮)은 1929년 송금선(宋今璇)과 결혼해 슬하에 박원국(朴元國)·박원영(朴元榮)·박원택(朴元澤)·박원경(朴原炅) 등 4남을 두었다.

[활동 사항]

박준섭은 평안남도 진남포(鎭南浦)에서 출생해, 고향에서 진남포 국민학교와 진남포 상공 학교를 졸업한 뒤 배재 학당에 전입해 수학하였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메이지 대학 정치 경제학부에서 수학하고 1928년 졸업하였다. 졸업을 하자마자 1928년에 대동 식료 회사를 설립해 경영하다가, 1929년부터는 한성은행(漢城銀行)에서 근무하였다. 귀국 후인 1929년 사업가 송우영(宋禹榮)의 딸 송금선과 결혼하였다.

1930년대 후반부터 선구적인 여성 운동가 차미리사(車美理士)가 설립해서 운영하던 덕성 여자 실업 학교는 총독부 당국의 거센 압력을 받고 있었다. 1940년 총독부는 학교장으로 차미리사를 대신해서 당시 친일 행각을 벌이고 있던 송금선을 앉혔고, 이듬해에는 그의 아버지 송우영이 재단 법인 덕성 학원의 이사로 운영에 참가하게 되었다. 비슷한 시기 박준섭도 덕성 학원의 사무 이사로 임명되었다.

해방 후에는 국립 서울 대학교 사무국장으로 임명되었고 이후 서울 대학교 행정장(行政長) 등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정부 수립 초기에는 정부 관료로 발탁되어 활동하였다. 1948년 사회부 후생국장에 임명되었고, 1950년에는 사회부 사회국장을, 이후 사회부 노동국장 등을 역임하였다. 이 무렵 덕성 학원의 운영 주체에도 변화가 있었다. 설립자이자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던 차미리사가 1952년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나자 학교장 송금선의 아버지 송우영이 제2대 이사장에 올랐다. 그리고 1956년에 송우영이 사망하자, 그해 8월 박준섭이 뒤를 이어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였다. 이후 박준섭이 사망하는 1970년까지 이사장으로 재직하였다.

박준섭이 이사장으로 있는 동안 덕성 학원에는 몇 가지 큰 변화가 있었다. 우선 학교의 규모가 크게 증가하였다. 당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서울의 교육 수요에 맞추어 1957년 중학교 주간 1,854명, 야간 642명, 고등학교 주간 2,206명, 야간 514명 등 총 5,416명이었던 재학생 수가 10여 년 사이에 더욱 크게 늘었다. 이에 수반해서 학교의 시설도 대폭 확충되었다. 기존의 종로구 안국동 교사에 이어 1959년에는 종로구 송현동에 5층짜리 중학교 건물을 증설하였다. 이후 1960년대 내내 학교는 부지나 시설 면에서 모두 크게 증가하였다.

박준섭은 1969년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와 덕성 학원을 육성해 교육계에 공헌한 공로로 경희 대학교 명예 법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1970년 8월 24일 서울 대학교 병원에서 69세로 사망하였으며, 덕성 학원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1972년 박준섭의 호에 따른 해영 회관(海影會館)이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에 개관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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