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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 은행나무」[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876
한자 放鶴洞銀杏-詩-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여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31년 12월 4일 - 「방학동 은행나무」[시] 저자 박희진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2011년 - 「방학동 은행나무」 시집 『까치와 시인』[뿌리 깊은 나무]에 수록
배경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지도보기
성격 시|자유시
작가 박희진[1931. 12. 4~ ]

[정의]

시인 박희진이 서울특별시 지정 보호수 제1호로 지정된 수령 600년의 방학동 은행나무를 보고 느낀 감정을 형상화한 자유시.

[개설]

「방학동 은행나무」는 시인 박희진[1931. 12. 4~ ]이 수령 800년의 서울특별시 지정 보호수 제1호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은행나무를 보고 느낀 감정을 시적으로 형상화한 자유시이다. 2011년에 발간된 시집 『까치와 시인』[뿌리 깊은 나무]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방학동 은행나무」는 전체 4연 14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1연에서는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는 도봉구 방학동의 위치를, 2연에서는 방학동 은행나무의 크기를, 3연에서는 가을이 되어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나무의 모습을, 마지막 4연에서는 떨어져 내리는 황금빛 은행나무 잎을 보고 느낀 감회를 이야기하고 있다.

[내용]

「방학동 은행나무」

남으로 뻗는 도봉산 땅기운과/ 동으로 뻗는 북한산 땅기운이/ 만나서 치열한 혈(穴)을 이룬 곳/ 그곳에 천년 전 옛 도인이 나무를 심었다// 그것이 오늘날의 울울창창한 방학동 은행 거목/ 수고 24미터 나무 둘레 10미터/ 한 바퀴 도는 데만 사계절이 걸린다/ 지금은 거목이 황금 궁궐로 변신을 이룬 때// 한줄기 미풍에도 얇은 금편(金片)들 떨어져 내려/ 땅바닥은 사방에 금빛 멍석 깐 듯/ 목욕재계하고 그 위에 호젓이 단좌하고 싶다// 알몸인 이 몸에 그 정결한 금편들 닿으면/ 녹아서 이내 부드럽게 금칠하리/ 마침내 이 몸이 그냥 그대로 생불(生佛)될 때까지.

[특징]

「방학동 은행나무」의 특징은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서울특별시 지정 보호수 제1호인 방학동 은행나무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특히 가을이 되어 노랗게 단풍이 든 은행나무 잎을 금편으로 묘사하고, 떨어지는 잎으로 물드는 땅의 모습을 금빛의 멍석 등 은유적으로 표현하면서 황금의 불상으로 이미지를 연결하고 있는 점에서 색채감이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방학동 은행나무」는 1460~1510년대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나무인 도봉구 방학동 은행나무의 오래된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시로, 그것을 천년 전의 도인이 심은 나무이자 황금빛 은행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통해 불상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함으로써 거대한 자연물에 신성성을 부여하고, 그로부터 얻는 깨달음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 박희진, 『까치와 시인』(뿌리 깊은 나무, 2011)
  • 『시민 일보』(http://www.siminilbo.co.kr)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0.04.16 내용 수정 [정의] 수령 800년의 → 수령 600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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