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지승』「양주목」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0181
한자 地乘楊州牧
분야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문서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현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작성 시기/일시 1778년 이후연표보기 - 『지승』「양주목」 작성
소장처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산56-1
성격 고지도

[정의]

현재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을 포함하는 조선 후기의 양주목 지도.

[개설]

『지승(地乘)』은 주요 군사 요지와 전국 군현을 그린 회화식 지도책이다. 총 6책으로 1책 경기도, 2책 충청도, 3책 경상도, 4책 전라도, 5책 평안도 및 황해도, 6책 함경도 및 강원도를 수록하고 있다. 전반적인 지도의 내용, 구도 등의 요소로 미루어 『해동 지도(海東地圖)』, 『광여도(廣輿圖)』, 『여지도(輿地圖)』 등과 유사한 계통의 지도책인 것으로 보인다. 제작 시기는 충청도 일부 지역의 지명 변경 등을 감안했을 때 1778년 이후인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는 미상이다. 현재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제작 발급 경위]

조선 후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대규모의 전쟁을 치르면서 국방상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었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관방도 등은 이러한 목적에서 제작된 것이다. 또한 지방 지배를 위해 각 지역의 상세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지도와 읍지가 편찬되었는데 『지승』 역시 동일한 맥락에서 편찬 경위를 이해할 수 있다.

[형태]

6책의 회화식 지도책으로 각 책의 규격은 19×27㎝이다. 각 읍의 주기(註記)를 포함하고 있으며 필사본이다.

[구성/내용]

『지승』은 각 군현 및 주요 관방처의 회화식 지도와 주기로 이루어져 있다. 지도에는 각 읍의 산천, 도로, 능묘(陵墓), 관아, 사찰, 역원(驛院), 면 등이 표시되어 있다. 회화식 지도에 맞게 산줄기는 검은색 선으로 형태를 그리고 녹색으로 채색하였고 도로망은 붉은색 선으로 표시하였다. 하천은 검은색 선으로 모양을 잡고 푸른색으로 칠하였고 능묘는 원으로 표시하였다. 관아, 향교, 객사(客舍) 등은 건물의 형태로 표시하였고 역(驛)은 명칭을 기입하고 네모난 테두리를 그렸다. 주요 지명은 특별한 추가 표시 없이 이름만 기록하였다.

주기에는 각 군현의 성곽, 민호(民戶), 군액(軍額), 전답의 결수, 인접 군현과의 거리, 속면의 거리 등을 기록하고 있다. 『지승』「양주목」 지도에는 도봉산(道峯山)과 누원(樓院)이 표시되어 있다. 도봉산은 ‘도봉’으로만 표시하였다.

[의의와 평가]

지도에 나타난 건물, 도로 등의 표현 방식을 검토하여 조선 후기에 제작된 회화식 지도의 필사 관계를 추정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도와 주기의 내용을 통해 조선 후기 지방 지배에서 도로망이나 재정 관련 자료가 중시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한편 『지승』에 포함된 주요 군사 거점 지도를 통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괄(李适)의 난 등을 거치면서 조선 후기 지배층이 군사적 측면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에 있어서의 조선 후기 지도 이용은 역사 경관의 복원이나 지명 변천 등의 연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인접 시기의 회화식 지도의 이용 양상과 회화식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