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조직체.

[개설]

기업체는 동일 자금에 의해 소유되고 통제되는 제도적 또는 법적 단위로서 사업체와 유사한 개념이나 하나 이상의 사업체로 구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체와 구분된다. 따라서 하나의 기업체가 여러 장소에서 여러 개의 사업체를 두고 경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다. 사업체는 영리·비영리를 불문하고 일정한 장소에서 단일 소유권 또는 단일 통제 하에 재화의 생산과 판매, 서비스 제공 등의 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경영 단위 및 법적 주체를 말한다.

기업체는 사기업체와 공기업체로 나누어진다. 공기업체는 정부가 납입 자본금의 50% 이상을 출자한 법인으로 「정부 투자 기관 관리 기본법」의 적용을 받는 법인으로 흔히 ‘~공사’로 많이 불린다. 사기업체는 정부의 출자를 받지 않은 개인이나 법인이 자본금을 출자한 형태의 기업체를 말한다.

[사업체와 종사자 수]

서울특별시 도봉구 관내의 사업체는 2009년 현재 1만 7762개로 2002년 이후 꾸준히 1만 7000여 개를 유지하고 있다. 2009년 자료를 기준으로 도봉구 관내의 사업체 종사자 수는 6만 1870명이다. 조직 형태별로 세분화하면 개인 사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 3만 902명, 법인 사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 1만 5929명으로 법인 사업체에 비해 개인 사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2배 정도 많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4인 이하의 사업체가 1만 5936개로 4인 초과 사업체에 비해 10배가 많다. 4인 이하 사업체는 근무 인원도 2만 4286명으로 4인 초과 사업체에 비해 2배 정도가 많다. 따라서 비교적 소규모의 사업체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업종 및 업종별 주요 기업]

2009년 현재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업종별 사업체 수는 운수업이 4,767개[약 26.8%]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도·소매업 3,412개[약 19%], 숙박 및 음식업 2,604개[약 14.6%]로 이들 3개 업종의 사업체들이 1만 783개로 전체 사업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도봉구 관내의 제조업 관련 사업체 수는 2002년 1,117개에서 2009년 904개로 매년 감소했으며 제조업 관련 종사자수 역시 2002년 6,761명에서 3,752명으로 감소하였다. 한 업체당 종업원 수도 약 6명에서 4.2명으로 감소하였다. 제조업 관련 사업체는 전체 사업체의 1/20 정도에 불과해 도봉구 관내의 사업체나 종사자들이 주로 서비스 업종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업종별 주요 기업체로는 전자 및 전기 제품 제조업의 씨에스티씨·우영·재성 전자, 의류나 섬유 직물 제품 제조업의 신흥 섬유·참죤 에이엔피·타래 모드, 동물 실험 관련 장비를 제작하는 대종 기기 산업, 합성 고무 및 플라스틱 물질을 제조하는 한일 플라스틱, 여과기 금속 필터를 제작하는 쓰리알, 창호 공사용 유리 제품을 제조하는 대지 유리 등의 기업들이 있다. 한편 의료복 전문 제조업체인 F＆B 메디[misoin]와 친환경 웰빙 상품을 제조하는 포 웰 라이프는 서울특별시 도봉구만의 특화된 기업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