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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어 연산군 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889
한자 -燕山君墓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여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5년 - 「서울투어 연산군 묘」 저자 안광태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2011년 - 「서울투어 연산군 묘」 시집 『초록벌레』[시 문학사]에 수록
배경 지역 서울 연산군 묘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지도보기
성격 시|자유시
작가 안광태[1945~ ]

[정의]

시인 안광태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연산군의 묘를 보고 노래한 자유시.

[개설]

「서울투어 연산군 묘」안광태[1945~ ]의 시집 『초록 벌레』[시 문학사, 2011]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으로 ‘서울투어’ 연작 중의 하나이다. 어느 늦은 가을날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연산군(燕山君)[조선 제10대 국왕, 1476. 11. 7~1506. 11. 6, 재위 1495~1506]의 묘와 그 옆에 서 있는 수령 800여 년의 방학동 은행나무를 보며 느낀 바를 시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구성]

「서울투어 연산군 묘」는 전체 1연 11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유시이다.

[내용]

「서울투어 연산군 묘」

만추(晩秋)의 끝자락을 덮고/ 서른한 살의 원혼(冤魂) 연산군은/ 부인 신 씨와 나란히 누워 있다/ 낙엽 빛깔의 산비둘기 한 쌍 바스락바스락/ 봉분 옆을 서성거리며 적막을 뒤진다/ 팔백서른 살의 수문장 은행나무는/ 하마 무성했던 잎 다 떨구고/ 맨몸으로 버티고 섰다/ 뿔이 아홉 개 난 거대한 괴물이다/ 코발트색 하늘이 가지 끝에 걸려 출렁거린다/ 후드득 얼굴에 떨어지는 푸른 빗방울.

[특징]

「서울투어 연산군 묘」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연산군의 묘와 그 주변 풍경을 묘사함으로써, 12년에 걸친 치세 동안 두 번의 사화(士禍)를 일으키고 극도의 폭정을 자행하다가 중종반정으로 폐위된 뒤, 연산군으로 강봉(降封)되어 죽음에 이른 비운의 왕 연산군의 운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데 특징이 있다. 특히 작가는 비운의 왕인 연산군의 묘와 연산군의 쓸쓸한 운명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다양한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서울투어 연산군 묘」는 늦은 가을을 배경으로 하여 빛이 바랜 봉분의 모습, 무성하였던 잎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방학동 은행나무 등의 시각적인 이미지를 통해 연산군의 비극적인 운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데 시적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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