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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0033
한자 道峰山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승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71년 - 도봉산이 개발 제한 구역으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3년 - 도봉산이 북한산 국립 공원으로 지정
성격
면적 24㎢
높이 739.5m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및 양주시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도봉산의 명칭은 큰 바윗길이 산 전체를 이루고 있어 ‘도봉(道峰)’이라 명명하였다는 설과 천축사·희룡사 등의 사찰에서 조선 왕조 창업의 길을 닦았기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조선 왕조의 흥업은 도봉산의 정기 때문이라는 전설이 있다.

[자연 환경]

도봉산은 지질학적으로 고생대부터 화강암의 지반이 융기 및 침식되어 형성되었으며, 지금으로부터 약 2억 년 전 한반도의 지각 변동 사상 가장 격렬했던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 조산 운동에 의해 형성된 대보 화강암의 돔(dome) 형태의 암벽과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산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화강암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각 봉우리는 기복과 굴곡이 매우 다양하다. 풍화 작용을 받아 바위 표면이 벗겨지거나 떨어져 나간 박리면과 절리면의 발달도 탁월하다. 중생대에 관입한 대보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차별 침식을 받아 돌출된 봉우리가 형성되었다.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에 연접해 있고,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을 비롯하여 만장봉[718m], 선인봉[708m], 오봉[625m] 등이 깎아지른 듯 솟아 있어 장관을 이룬다. 문사동 계곡, 원도봉 계곡, 무수골, 오봉 계곡 등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계곡이 많아 마치 금강산을 빚어놓은 것 같다고 하여 일찍부터 서울의 금강이라고도 불렸다.

[현황]

도봉산은 해발 739.5m, 면적 24㎢이다. 도봉산에는 총 692종의 식물 자원과 포유류 21종, 조류 87종, 양서·파충류 13종, 곤충류 447종을 비롯해 황조롱이·큰소쩍새 등 천연 기념물 7종이 서식하고 있다. 도봉산의 산계는 사패산·만장봉·오봉·우이암을 주봉으로 하여 사패 능선, 포대 능선, 오봉 능선, 도봉 주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봉산에는 크게 도봉구 방면, 의정부 방면, 양주[송추] 방면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있다. 이 중 도봉구 방면에는 우이동 코스, 무수골 코스, 우이암 코스, 도봉~사패산 탐방 지원 센터 코스, 용어천 계곡 코스, 신선대 코스, 천축사 코스, 만월암 코스, 은석암 코스, 포대 능선 코스, 우이~원도봉 탐방 지원 센터 코스 등 다양한 등산로가 있다. 특히 도봉산은 바위산으로서 암벽 등반을 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도봉산에는 망월사, 천축사, 원통사 등 크고 작은 사찰과 도봉 서원 등의 명소가 있다. 망월사에는 서울특별시 유형 문화재 제121호로 지정된 만월암 석불 좌상이 있고, 도봉산으로 오르는 무수골에는 서울특별시 유형 문화재 제106호인 전주 이씨 영해군파 묘역이 있다. 또한 도봉산 계곡에는 송시열을 비롯하여 도봉산에 다녀간 역대 문인이나 명사들의 암각 글자가 있어 관광의 명소가 되고 있다.

한편 도봉산은 도봉구와 서울 및 경기도의 여러 지역을 연결한다. 즉 도봉산북한산의 안부에 해당하는 우이령을 통해 도봉동과 우이동이 연결되고, 구파발~송추 구간의 간선 도로를 비롯하여 서울~의정부 간 국도 3호선, 송추~의정부 간 국도 39호선이 통과한다. 도봉산의 북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패산 터널은 서울 외곽 순환 고속 도로송추~의정부 구간이 통과한다.

도봉산은 관광 자원일 뿐 아니라 생태 자원의 보고이므로, 서울시에서는 도봉산 일대 시가지의 팽창을 억제하고 무분별한 도시 개발을 억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1971년에는 도봉산 지역을 개발 제한 구역으로 지정하고, 1983년에는 북한산 국립 공원으로 지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도봉산은 도봉구의 진산이며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서 2007년부터 매년 10월에 도봉구와 도봉 문화원 주최로 도봉산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도봉산 축제에서는 도봉 서원 추향제와 등산 대회, 사찰 음식전, 산사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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