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신촌동과 귀곡동에 있는 무역항.

[개설]

대형 화물선 부두로 주로 철재, 기계류,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는 창원항은 마산항계 내의 적현부두인 제4부두와 귀곡부두인 제5부두, 그리고 민간 자본으로 설치된 전용 부두로 이루어져 있다.

[건립경위]

197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화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항만 부두를 건설하였다.

[변천]

1976~1982년 선석(船席) 길이 1,050m, 접안 능력 2만t급 5선석 규모의 제4부두[일명 적현부두]를 건설하였다. 이어 1982~1987년 선석 길이 420m, 접안 능력 2만t급 2선석 규모의 제5부두[일명 귀곡부두]를 건설하였다. 이 후 물동량의 증가로 제4부두는 컨테이너 전용 부두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5부두는 일반 부두로 활용되면서 부두 시설과 하역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구성]

전체 면적은 제4부두 198,627㎡, 제5부두 310,340㎡이다. 창원항과 마산항의 주력 부두인 제4부두는 선석 길이 1,050m, 접안 능력 2만t급 5선석, 4702만 2000t의 하역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5부두는 선석 길이 632m, 접안 능력 2만t급 3선석, 119만 2000t의 하역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황]

창원항은 전면 수심이 11m로 마산항계 내에 위치하며, 자연적·지리적 조건이 뛰어난 천혜의 양항(良港)으로 남해고속도로 및 구마고속도로 등 잘 발달된 배후 수송망과 연간 1,000만t이 넘는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항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제4부두는 자동차, 기자재 등 일반 화물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기여도와 부가가치가 높은 컨테이너 화물 처리를 위한 컨테이너 터미널(CY.CFS)을 운영하고 있는데, 제4부두를 통한 자동차 수출 실적은 연간 15만 대를 넘는다. 중국·일본·러시아·중동 등 6개의 정기 항로가 있으며, 앞으로 미주·유럽 지역 항로가 추가로 개설될 예정이다.

제5부두는 일반 부두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배후 공단의 지원항만으로 주요 화물은 고철, 원목, 농산물 등이다. 창원항의 사설 전용 부두로 기계류를 취급하는 두산부두(2만t급 1선석)와 두산엔진부두(3,000t급 1선석), 시멘트를 취급하는 한라부두(2만t급 1선석), 동양부두(8,000t급 1선석), 철재류를 취급하는 포스코부두(2만t급 1선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