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마산교구 초대교구장이며 대한민국 최초의 천주교 추기경. 김수환(金壽煥)[1922~2009]은 천주교 서울 대교구의 소신학교인 동성 상업 학교[현 동성 고등학교]를 마치고 1941년 4월 대구 교구의 장학생이 되어 일본 상지 대학교 문학부 철학과에 입학하였다. 상지 대학교를 다니면서 그는 친일 성향의 일부 조선인 유학생과 조선인을 무시하는 일부 교수들과...
일제 강점기 창원시 진해 출신의 목사·독립운동가. 주기철(朱基徹)[1897~1944]은 3·1 운동 이후인 1920년부터 ‘종교’와 ‘목회’ 쪽으로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 경남노회의 추천을 받아 1922년 평양 장로회 신학교에 입학한 주기철은 신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경상남도 양산읍 교회에서 목회를 하였다. 신학교에 들어가 목회 훈련을 받았지만 민족주의 계몽의식을 포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