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1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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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孝子- |
영어의미역 | Tale of Dutiful Son Street |
이칭/별칭 | 「효자고개 이야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내곡리 |
집필자 | 정정헌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내곡리에서 효자거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82년 의창군에서 출간한 『내 고장의 전통』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내곡리에 효자거리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이곳을 효자거리라 부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예전에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내곡리의 한 마을에 효자가 살고 있었는데 그가 바로 김이창이었다. 김이창은 어릴 때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뛰어난 효행에 많은 이적(異蹟)을 남겼다 전한다.
어느 날 김이창의 부친이 우연한 병을 얻어 매우 위급하게 되었다. 김이창은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멀리까지 가서 약을 구하게 되었다. 김이창이 약을 옷에 고이 품어 돌아오는데 동구 앞에 이르러 난데없는 폭우를 만났다.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개천을 건널 수 없게 된 김이창은 그만 그 자리에 선 채로 하늘을 우러러 통곡하였다. 그랬더니 갑자기 개천물이 빠져나가는 이적(異蹟)이 일어났다.
이로 인하여 경각에 달려 있던 부친이 회춘(回春)을 하게 되니 마을 사람들은 모두 김이창의 효성에 하늘이 감동하였다고 찬탄해 마지않았다. 이 후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효자거리라 이름 지어 불렀고, 그 뒤 김이창은 더욱 극진한 효행으로 마을 사람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효자거리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김이창의 효성’과 ‘효성에 감복한 하늘’이다. 김이창의 효성에 감복한 하늘이 개천물을 빠져나가게 하여 김이창을 도왔다는 효행담이며, 이적이 일어난 곳을 효자거리라 부르게 되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효자거리 이야기」는 효행담의 일반적인 줄거리 구성법을 취하고 있으며, 개천물이 빠져나가는 이적은 창원 지역에서 전해 오는 「조갈천 전설」과 유사한 모티프와 전개 과정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