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있는 온천.

[개설]

온천이란 따뜻한 물이 땅속에서 흘러나오는 샘으로 천연적으로 생긴 구멍에서 자연적 힘에 의해 인체에 따뜻하게 느껴지는 물이 지표로 나오는 장소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섭씨 25℃ 이상을 온천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국가들은 대부분 20℃이상, 미국은 21.1℃ 이상의 물을 온천으로 정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3월 3일 개정된 법률 제7556호의 온천법에는 “온천이라 함은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섭씨 25℃ 이상의 온수로 그 성분이 인체에 해롭지 아니한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현황]

창원 지역에는 마금산 온천, 양촌[마빈] 온천, 금호 온천, 상남 온천, 황실 온천, 녹산 온천 등이 온천공 보호 지구로 등록되어 운영되고 있다.

1. 마금산 온천

마금산 온천은 경상남도에서 부곡 온천과 함께 역사도 오래되었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온천 지구이다. 창원시 북면 신촌리 일대 15만 2412㎡에 1981년 9월 30일 온천공 보호 지구로 지정되었다.

수질은 알칼리성 염화나트륨형 식염천으로 수온이 32~57℃이다. 깊이 70~300m에서 온천수가 개발되면 하루 생산량은 약 3,000t이다.

1927년에 마산 도립 병원 원장이던 일본인 의사 도꾸나가[德永]가 환자들의 요양 장소로 온천을 개발한 것이 시초가 되었으며, 해방 후 이 지방의 손진일 씨가 온천을 인수한 후 본격적 개발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마금산 온천에는 온천 목욕장 11곳이 있으며, 다양한 편의 시설 및 공공 기관이 입지해 있다. 평일에도 마금산 온천수를 이용하기 위해 오는 관광객이 많으며, 주말에는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적 단체 관광객이 마금산 온천수를 이용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2. 양촌[마빈] 온천

양촌 온천은 마빈 온천, 동산 온천이라고도 불린다. 1994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리 일대를 개발하였으나 2005년 12월 28일 온천공 보호 지구가 허가되면서 개발이 이루어졌다.

수질은 수소탄산나트륨형 단순천으로 수온이 34℃이다. 깊이 약 450m에서 온천수가 개발되면 하루 생산량은 약 400t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는 않지만 마산 일대의 사람들이 주말을 이용하여 온천을 이용하고 있다.

3. 금호 온천

금호 온천은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에 위치하여 소답 온천이라고도 한다. 1985년 9월 16일 온천공 보호 지구로 허가 받아 금호 온천이 개발되었다.

수질은 알카리성 중탄산나트륨형 단순천으로 수온이 27.6℃이다. 깊이 약 650m에서 온천수가 개발되면 하루 생산량은 약 400t이다.

온천이 처음 개발되었을 때는 창원 시내에 있는 유일한 온천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였으나 지금은 교통 발달로 인해 마금산 온천이나 부곡 온천을 이용하면서, 금호 온천을 이용하는 고객이 급감하였다.

4. 상남 온천

상남 온천은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창원 온천이라고도 한다. 2004년 11월 26일 온천공 보호 지구로 허가를 받아 상남 온천이 개발되었다.

수질은 알칼리성 황산나트륨형 단순천으로 수온이 30℃이다. 깊이 약 650m에서 온천수가 개발되면 하루 생산량은 약 300t이다.

창원 중심가에 위치한 온천으로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지금은 온천보다도 찜질방이나 헬스장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다.

5. 황실 온천

황실 온천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망곡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마산 수궁 온천이라고도 한다. 2004년 10월 27일 온천공 보호 지구로 허가를 받아 진북 황실 온천이 개발되었다.

수질은 알칼리성 황산나트륨형 단순천으로 수온이 25.7℃이다. 깊이 약 1,000m에서 온천수가 개발되면 하루 생산량은 약 300t이다.

마산 외곽에 위치하여 인근 마산 주민뿐만 아니라 고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배 모양의 건축물이 인상적이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한다.

6. 녹산 온천

녹산 온천은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에 위치하고 있다. 2005년 12월 5일 온천공 보호 지구로 허가를 받아 녹산 온천이 개발되었다.

수질은 알칼리성 염화칼슘형 단순천으로 수온이 30.4℃이다. 깊이 약 1,200m에서 온천수가 개발되면 하루 생산량은 약 150t이다.

부산과 진해 경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진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부산 시민들도 이용하고 있다. 특히 녹산 산업 공단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