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에 있는 어항.

[개설]

원전항은 남동쪽에 실리도가 있어 남동풍의 풍파가 몰아치는 경우에도 안전하고 어선이 이용하기 용이한 입지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변천]

원전항은 199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었고, 2000년 기본 시설 계획이 수립되었다. 2001년 실시 설계 하였으며, 2002년 대안 입찰을 하고 12월부터 공사에 착수하여 2007년 준공하였다.

원전항은 2007년까지의 개발 계획을 수립하였는데 어항 환경 개선 사업 검토 결과로 다목적 체육 시설 등 11개 시설이 필요하며, 이에 총 46억 원이 투자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시설별 투자 금액을 볼 때 관광 기능 사업에 해당되는 수송 시설이 6,254㎡, 다목적 체육 시설 1개소, 환경 정비 시설 1,442㎡이 투자 물량으로 투입되었다. 어항 정화 사업으로 어구 건조 및 야적장 8,237㎡, 기자재 창고 1,360㎡, 어항 정화 시설 1개소, 급수 시설 1개소, 해수 인수 시설 1개소, 하역 기계 시설 1개소가 투자되었다.

[구성]

원전항은 정온수 면적 87,000㎡, 접안 능력 10톤 기준 약 184척이다. 또한 원전항은 돌제 102m, 선양장 60m, 호안 124m, 해안선 101m로 구성되었다.

한편, 2002년 12월부터 288억 원을 들여 착수한 공사가 2007년 완료되면서 40ｍ 가량에 불과했던 소규모 방파제가 무려 758ｍ로 길어졌다. 동방파제 253m, 서방파제 432m, 북방파제 73m를 비롯하여 470ｍ 물양장과 124ｍ의 친수 호안, 주차장과 부잔교 3기도 설치돼 낚싯배 100여 척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방파제에서 관광객들이 낚시가 가능해지면서 원전항은 관광 명물 어항으로 거듭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작된 물에 뜨는 방파제는 총 4함으로 1함의 길이는 60ｍ, 폭 7.5ｍ, 무게 300톤으로 물에 뜬 전체 방파제 길이는 총 250ｍ인 방파제로 하부가 완전 개방돼 해수의 흐름을 차단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이색 어항 구조물이다.

[현황]

원전항 주위에는 실리섬, 초애섬, 쇠섬, 자라섬, 수우도, 송도, 양도 등의 섬이 있어 낚시꾼들이 자주 찾아오는데 실리섬이 가장 인기가 많다. 또한 ‘콰이강의 다리’라고 불리는 저도교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며 특히 연륙교 옆에 차를 세워두고 철교를 걷는 코스도 선호되고 있다.

원전항에서는 계절에 따라 감성돔에서 볼락, 도다리, 광어, 노래미, 개조개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힌다. 주요 먹거리 음식으로는 복어술이 있다. 앞으로 인근 관광 자원과 연계한 원전항 개발이 향후 어촌·어항 홍보 효과 및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관광객 증대에 따른 어업외 어민 소득 증대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