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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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魚 |
이칭/별칭 | 묵장어,꾀장어,곰장어,꼼장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선우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연안에 서식하는 꾀장어과의 어류.
[개설]
‘꼼장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종이며 껍질은 고급 가죽 제품으로 가공된다. 형태가 유사한 묵꾀장어와는 새공[아가미 구멍]의 배열 형태로 구분된다.
[형태]
턱이 없고 입은 둥글며 눈이 없는 대신 그 위치에 희미한 흰색의 안점이 있다. 크기는 최대 60㎝이고 30~40㎝가 흔하다. 아가미구멍이 6개, 드물게는 7개가 일렬로 줄지어 있다. 체형은 뱀장어와 같이 긴 원통형이고 꼬리는 약간 납작하다. 하나의 콧구멍과 입 양쪽에 육질로 된 3쌍의 수염이 있다. 아가미구멍은 머리 뒤쪽에 일렬로 배열되어 있으며 눈은 피부에 묻혀 있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없고 꼬리지느러미 후면은 둥글다. 피부는 점액으로 덮여 있어 매우 미끄럽다. 몸은 연한갈색을 띤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먹장어는 예로부터 경상도 지방의 명물 음식이다. 부산광역시·창원시·경상남도 통영시·경상남도 거제시 등지에서 잡혀 지역 주민들의 먹거리가 되어왔다. 구이나 볶음으로 요리되며 방언으로 꼼장어라고 불린다. 피부는 매우 유연하나 질겨서 가공하여 가죽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지구상의 물고기 중에서는 가장 덜 진화된 어종으로 물고기의 몸속에 파고들어가 내장을 갉아 먹는 기생성 어류이다. 타원형의 큰 알을 낳으며 남해·동중국해의 비교적 얕은 바다에 산다. 수심 100m 미만의 연안에 서식하며 밤에 활동력이 강하고, 다른 물고기에 달라붙어 파먹기도 한다. 대체로 암컷이 크며 가을철에 바닥에 산란한다.
[현황]
우리나라 남해 연안에 서식하고 있어 창원시의 해안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