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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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植物像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집필자 | 최혁재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의 모든 종류.
[개설]
한반도 식물상의 구성 인자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식물구계는 북한 지역의 3개 아구[감산아구, 관북아구, 관서아구]를 포함하여 중부아구, 남부아구, 남해안아구, 제주도아구, 울릉도아구의 8개 구역으로 세분된다. 경상남도 창원 지역은 식물 분포상으로 한반도 남부아구와 남해안아구의 경계 지역에 해당한다.
[창원시의 자연환경]
창원시는 김해시, 부산시와 함께 한반도의 동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창원시 도심의 지형은 남으로 불모산[801m], 동으로 대암산[655m], 북으로 정병산[567m], 구룡산[433m], 천주산[656m], 서로 팔룡산[328m]으로 둘러싸여 분지형을 이루며 하천은 천주산을 기점으로 한 내동천[5.2㎞]과 정병산을 기점으로 한 창원천, 불모산을 기점으로 하는 남천이 각각 남서부 지역의 마산만[해안선 12.6㎞]으로 흐른다. 창원 도심과 마산 지역[마산회원구, 마산합포구]은 마산만과 팔룡산을 경계로 시가지가 구분되고, 진해 지역[진해구]은 장복산[582m]과 불모산을 경계로 창원 도심과 구분되고 있다.
마산 지역의 주요 식생을 차지하는 주요 산지로는 서북쪽의 여항산[744m], 광려산[720m], 서북산[739m], 서쪽의 기대봉[521m], 적석산[497m] 등이 위치하고 있고, 마산 지역의 중앙에는 무학산[767m], 대산[727m] 등이 솟아 있어 진전천, 진동천, 태봉천, 양덕천, 삼호천, 우산천 등의 발원이 되고 있다. 진해구 지역은 화산[798m], 불모산 등이 발달한 북부 중앙부의 산지를 중심으로 남부 해안과 동부, 서부로 갈수록 낮아진다.
구룡산과 천주산을 경계로 창원시의 북부 지역은 농촌 지역으로서 구룡산과 천주산에서 북쪽으로 능선을 형성하며 곡간 지역에는 농경지와 주거지가 분포하고 동읍과 대산면의 중심부에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 도래지인 주남 저수지[855,000평]를 비롯한 동판 저수지[726,000평], 산남 저수지[225,000평] 등 3개의 저수지가 위치하여 많은 수생 관속식물과 철새 및 텃새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요인으로 이 지역에 다양한 동 ·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의 문헌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 창원시의 관속식물상은 대략 40목 119과 427속 690종 1아종 88변종 7품종의 786분류군 정도로 정리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조사가 미비한 지역이 많아 실제로는 800여 분류군이 넘을 것으로 판단된다. 식물의 분포율에서는 산지 및 계곡부의 종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88%로 창원 지역 대부분의 종을 차지한다. 주요 한국 특산 식물로는 꼬리말발도리, 병꽃나무, 산앵도나무, 변산바람꽃, 새끼노루귀 등이 있고, 주요 귀화식물로는 큰김의털, 좀포아풀, 닭의덩굴, 미국자리공 등이 출현하고 있다. 환경부 지정 보호 식물로는 깽깽이풀과 가시연꽃 2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천연기념물로는 164호 동읍 산방리 음나무 개체군이 있다.
[주요 지역의 식생 및 식물 분포]
1) 정병산 지역
▴해발 65m 남사면에는 소나무[높이 5∼7m, 흉고직경 15∼20㎝]가 우점한 가운데 식피율 90%
▴해발 80m 남서사면 등산로변에 리기다소나무[높이 8m, 흉고직경 17∼26㎝]가 우점
▴해발 125m 북사면에는 아까시나무[높이 8m, 흉고직경 12∼17㎝]가 식피율 85%로 순림 형태이며 아교목층에도 아까시나무가 식피율 30%로 우점
▴해발 132m 습지에 갈대와 고마리 군락이 형성
▴해발 185m 서사면에는 교목층에 상수리나무[높이 10∼15m, 흉고직경 25∼40㎝]가 우점
▴해발 235m 북사면에는 교목층이 곰솔[높이 8m, 흉고직경 20∼24㎝]이 다소 우점
▴해발 205m 계곡 상부에 텃밭이 조성되고 습지 형태를 이루며 골풀, 개망초등이 우점
▴해발 350m 계곡부 능선까지 아까시나무가 침입하였으나 태풍에 의해 상부가 고사된 상태이고 하부 능선부에 곰솔 군락이 잔존
▴해발 400m 중복부는 관목층에 갈참나무가 우점
▴해발 415m 능선부의 아교목층에 갈참나무[높이 4∼7m 흉고직경 15∼16㎝]가 우점
▴해발 460m 능선부는 산화로 인해 관목 형태로 억새등의 초지를 형성
▴해발 575m 정상부 북동사면의 아교목층에 신갈나무가 우점
2) 대암산 지역
▴해발 135m 서사면은 태풍 피해로 간벌이 되었으며 등산로가 3∼5m 정도로 확대
▴해발 205m 서사면에는 교목층에 곰솔[높이 8∼10m, 흉고직경 30㎝]이 우점
▴해발 240m은 대부분 교목과 아교목층에 소나무 군락
▴해발 380m 서동사면에는 아교목층에 소나무[높이 4∼8m, 흉고직경 25∼28㎝]가 우점
▴해발 505m 서사면에도 아교목층에 떡갈나무가 우점
▴해발 525m 서사면에도 아교목층에 소사나무[높이 4m, 흉고직경 5∼7㎝]가 우점
▴해발 570m 남사면에는 관목층에 조록싸리가 우점
▴해발 585m 북동사면에는 아교목층에 쥐똥나무가 우점
▴해발 630m 남서사면에는 아교목층에 신갈나무가 우점
3) 불모산 지역
▴해발 265m 안면 고개 정상부에는 사방오리[높이 7m, 흉고직경 20∼22㎝]가 우점
▴해발 90m에는 교목층에 상수리나무[높이 8m, 흉고직경 20∼23㎝]가 우점
▴해발 160m에 교목층에 졸참나무[높이 8∼12m, 흉고직경 25∼30㎝]가 우점
▴해발 180m에 교목층에 곰솔[높이 8m, 흉고직경 25∼29㎝]이 식피율 30%로 분포
▴해발 255m 교목층에 졸참나무[높이 8∼10m, 흉고직경 25∼30㎝]가 우점
▴해발 275m 남서사면에 소나무[높이 8m, 흉고직경 20∼22㎝]가 우점
▴해발 295m 남서사면에는 아교목층에 소나무[높이 7m, 흉고직경 18∼20㎝]가 우점
▴해발 585m 북사면에는 아교목층에 신갈나무[높이 6m, 흉고직경 17∼20㎝]가 우점
▴해발 710m 정상 능선부에는 억새가 군락
▴해발 760m 정상부 북서사면에는 아교목층에 신갈나무(높이 4∼5m, 흉고직경 11∼13㎝]가 우점
4) 장복산 지역
장복산 동사면 해발 105m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 주변으로 교목층과 아교목층에 곰솔이 우점하나 태풍으로 인해 수개체가 쓰러져 있는 상태이며 관목층에는 편백과 잣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하상 벌채된 상태이며 초본층에 졸참나무 유묘와, 억새가 우점한 상태이다.
▴해발 110m 동사면에는 곰솔이 우점
▴해발 135m 동쪽 계곡부에는 상수리나무[높이 8∼15m, 흉고직경 20∼22㎝]가 우점
▴해발 215m 동서사면에는 사방오리[높이 8∼10m, 흉고직경 23∼27㎝]가 우점
▴해발 260m 북동쪽 계곡부에는 교목층에 때죽나무가 우점
▴해발 305m 능선부로 높이 8m 정도의 신갈나무 소군락이 분포하며 하상으로 철쭉이 우점
▴해발 375m 북동사면에는 곰솔[높이 8∼12m, 흉고직경 22∼25㎝]이 우점
▴해발 430m 동쪽 능선부에는 아교목층에 신갈나무[높이 7m, 흉고직경 12∼18㎝]가 우점
▴해발 475m에 위치한 계곡부의 전석지대에는 높이 4∼5m 내외의 쇠물푸레군락
▴해발 540m 북동사면부에도 아교목층에 신갈나무[높이 5∼6m, 흉고직경 20∼23㎝]가 우점
5) 산성산 지역
산성산 등산로의 입구 쪽에 위치한 대우 중공업 공장 주변에는 아까시나무 군락[높이 8m]이 우점한 가운데 사면부로 아교목상의 사방오리 식재림[높이 5∼6m]이 대상 산재하였다.
▴웅남동 귀산목 고개 해발 60m 남서사면에는 교목층에 곰솔[수고8∼12m, 흉고직경 25∼27㎝]이 우점
▴서사면 해발 100m지점에도 교목층에 곰솔[높이 10∼15m, 흉고직경 28∼37㎝]이 순림을 이루고 아교목층에 비목이 우점
▴해발 180m 남서사면에는 교목층에 곰솔[높이 8∼10m, 흉고직경 26∼29㎝]이 우점
▴북사면 해발 225m의 부근에 졸참나무[높이 5∼12m, 흉고직경25㎝]가 다소 우점
▴해발 235m 북서사면에는 교목층에 졸참나무[높이 8∼12m, 흉고직경 25∼30㎝]가 우점
6) 팔룡산 지역
팔룡산 등산로가 이어지는 차룡 단지 남3로 지점의 입구는 철길옆 하천으로 자주개밀이 군락을 이루는 가운데 미국자리공, 뽀리뱅이, 돈나물, 돼지풀, 족제비싸리, 개밀, 여뀌가 분포하였다.
▴해발 10m 북동사면에는 교목층에 곰솔[높이 8∼10m, 흉고직경 28∼31㎝]이 우점
▴해발 65m 북서사면에 교목층에 사방오리[높이 8m, 흉고직경 14∼24㎝]가 우점
▴해발 120m 북동사면에 교목층에 사방오리[높이 8m, 흉고직경 15∼26㎝]가 순림을 이루며 아교목층에 졸참나무가 우점
7) 용추 계곡 지역
용동 저수지 주변 주차장 근처로는 식당들이 밀집해 있으며 묵밭소리쟁이, 메귀리, 냉이, 들묵새, 쥐보리, 큰조아재비, 선개불알풀, 개갓냉이, 돼지풀등 주로 귀화종 초본류가 차지하고 있다.
▴해발 70m 북사면으로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수목이 쓰러져 간벌한 흔적이 산재한다. 교목층으로 아까시나무[높이 8∼15m, 흉고직경 25∼30㎝] 식재림이 순림을 이루며 아교목층도 아까시나무가 우점
▴해발 90m 북사면으로 밤나무가 우점
▴해발 135m 남사면의 계곡 주변으로 아까시나무 도복 개체가 산재
▴해발 155m 북서사면 등산로 주변에는 교목층에 상수리나무[높이 8∼12m, 흉고직경 18∼28㎝]가 순림을 이루며 아교목층 역시 상수리나무가 우점
▴해발 165m 북동사면으로 교목층에 곰솔[높이 8m, 흉고직경 25∼34㎝]이 40%의 낮은 피복율을 가지며 아교목층으로 비목나무가 우점
8) 가음정천 지역
가음정천은 대암산 서사면부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천에 합류한다. 남천에서 가음정교 사이에는 시멘트 구조물을 볼 수 없으며 초본층 피목율이 100%에 이르고 관목류도 드물게 관찰된다. 가음정교를 지나 은아 아파트와 성원 아파트까지는 시멘트 옹벽으로 처리되어 있고 하천 중앙 좌우의 토사층에는 다소의 초본류가 자란다. 남천과 만나는 지점에는 수로 쪽에 유채 군락이 형성되어 있고 수로변에 소리쟁이, 쇠뜨기, 황새냉이, 개망초, 큰개불알풀, 냉이, 개보리, 메귀리, 달맞이꽃 등이 분포하고 있다.
9) 남천 지역
남천은 불모산의 북서쪽 계곡부와 장복산의 북쪽 사면 계곡부를 집수 지역으로 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창원천과 합쳐 마산만에 유입된다. LG 전자 주식회사 정문에서 성산교를 지나 인덕교까지 하상 좌우는 시멘트로 포장되어 주변 공장 근무자들의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으며 하상 중앙 수로부에는 10∼20㎝ 정도의 돌들이 산재한 가운데는 거의 식생이 없는 편이다. 단지 신촌동에 인접한 하천 하부에서는 갈대 군락이 남아 있다.
10) 창원천 지역
창원천은 정병산과 비음산 사이의 용추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창원 시내를 흐르면서 하남천, 내동천과 합류한 후 다시 남천과 합류한 뒤 마산만으로 유입된다. 남천과의 합류 지점에서 기지대로, 신창원역까지 수로 변에 양호한 갈대 군락이 형성되어 있으며 기지대로에서 내동 3호교까지 수로 좌우 법면과 연계되는 수변에는 주로 잔디 재배지로 이용되고 곳곳에 주차장이 형성되어 있다.
창원천 주변은 갈대 군락이 분포하며 나문재, 갯질경이, 갯잔디, 갯능장이, 갯메꽃, 갯실새삼 등 해안 염생식물이 분포하였으나 택지 개발과 도로 개설 등으로 인하여 소규모의 갈대 군락이 잔존할 뿐이다.
11) 하남천 지역
하남천은 북쪽 구룡산 남사면 일부와 정병산 서쪽 능선부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창원천에 합류하였다. 명곡교의 뚝은 시멘트로 하상이 포장되어 옹벽 처리되어 있으며 상부쪽으로는 소리쟁이, 뚝새풀, 유채, 개구리자리, 미나리, 쑥, 민들레, 포아풀, 이고들빼기, 방가지똥, 개피, 골풀, 갯버들, 큰방가지똥이 분포하였다. 명곡교 하부쪽은 수로 좌우로 토사가 퇴적된 곳에 유채와 소리쟁이가 대상 군락을 이루며 주변부에는 개보리, 개구리자리, 큰개불알풀, 점나도나물이 산재하였다. 창원천 합류 지점에는 뚝으로 갈대와 환삼덩굴이 소군락을 이룬다. 수로 동편 둔치로 텃밭이 형성되어 있고 수변으로는 유채가 대상분포하며 개보리, 뚝새풀, 갈퀴나물, 냉이, 별꽃, 소리쟁이, 털빕새귀리, 지칭개, 포아풀이 분포하고, 서편 둔치로는 큰김의털 군락이 형성되어 있으며 유채, 소리쟁이가 산재하고 수변으로 고마리, 갈퀴덩굴 등이 분포하였다. 하남천 하류 농업 기술 센터 옆에는 텃밭이 형성되어 파, 상치, 두릅나무, 우엉, 무 등 다양한 작물이 경작되고 있으며, 수로변에는 갈풀이 우점한 가운데 갓, 유채, 소리쟁이, 황새냉이, 개보리, 고들빼기, 갈대, 쇠뜨기 등이 분포하고 있다.
12) 주남 저수지 지역
주남 저수지 남부, 가월 마을 부근으로서 동판 저수지로 이어지는 수문이 있고 정체성인 수체가 형성되어 있다. 생이가래가 우점하며 생이가래와 마름등이 흔히 혼생한다. 수중에는 붕어마름, 검정말, 나자스말 등이 분포하며 수변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전망대로 향하는 둑의 사면에는 띠, 억새. 개솔새 등이 우점한 가운데 망초, 개망초, 쑥부쟁이, 왕고들빼기, 쑥, 마디풀, 쥐방울덩굴, 인동 등이 혼생분포하며 둑에 인근하여 가시연꽃의 개체가 흩어져 관찰된다.
13) 동판 저수지 지역
동판 저수지 남동부 지역인 무점리에서 주황천을 따라 북부 판신 마을까지 둑이 형성되어 있고 둑의 동부는 농경지, 서부는 동판 저수지이며 둑의 서쪽으로 주황천이 위치하며 북쪽 판신 마을 쪽으로 흐른다. 주황천의 서쪽은 둑의 높이가 낮고 폭도 좁아 수로 같은 형태를 이루며 동판 저수지와 주황천을 경계하는 낮은 둑에는 왕버들, 버드나무, 내버들, 갯버들 등의 버드나무류가 대상 분포하며, 하상에는 물억새가 우점한 가운데 갈대, 줄, 창포, 여뀌 등이 분포하고 있다.
14) 산남 저수지 지역
산남 저수지 남부 용산 마을 부근에는 수량이 수문을 통해 주남 저수지로 이출된다. 용산 마을 주변 저수지 뚝사면에는 냉이가 군락을 이루며 싸리냉이, 개똥쑥갓, 지칭개, 쇠별꽃, 쇠뜨기, 돌나물, 개망초, 망초 등이 분포한다. 수변에는 줄군락이 대상을 이루나 식생은 빈약한 편이다. 수면부에는 동쪽의 낚시터 주변을 제외한 전 수면에 마름이 뒤덮은 상태이나 생이가래가 흔히 혼생 분포한다. 남서쪽 모서리 수변부에는 서쪽 개간지를 따라 줄군락이 대상을 이루고 수면부에는 노랑어리연꽃, 나도겨풀 등이 발견되며 수중에는 물수세미가 우점한다. 개간지 주변부에서는 쇠치기풀, 소리쟁이, 물피, 여뀌, 며느리배꼽 등이 분포하며, 뚝사면에는 환삼덩굴이 우점한 가운데 미국자리공, 도꼬마리, 족제비싸리, 왕바랭이, 들깨풀 등이 분포한다.